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백남준 아트 페스티벌 10월부터

도립박물관·미술관 통합운영…뮤지엄파크 조성 계획

오는 10월 10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90일간 백남준 아트센터 일대에서 ‘제1회 백남준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이영철 초대 관장은 지난 6일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도립박물관. 미술관 통합운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백남준 아트 페스티벌 정기 개최, 백남준 국제예술상 제정, 백남준 아트센터 일대 ‘뮤지엄 파크’ 조성 등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공연과 전시, 국제세미나 등이 어우러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1993년) 이전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과 자료가 전시되고 백남준 레이저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의 현대 퍼포먼스 공연 예술가들의 초청공연과 경기도내 대학생들과 국내 연기자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GNR(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등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오브제와 사진, 설계 도면을 전시하고 외국 30여개 프로젝트 작품도 전시된다.

아울러 ‘예술, 과학기술, 고등 교육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국제세미나와 UCC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일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송국 등도 마련된다.

기자회견에서 이영철 관장은 “페스티벌은 백남준 선생의 창조정신과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이어가는 취지에서 예술과 과학, 건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고와 생활양식을 보여주고 논의하는 실험의 장을 펼칠 것”이라며 “백남준 아트센터는 미술 뿐 아니라 사상, 과학기술, 미디어 아트, 공연, 건축과 디자인 등 여러 영역이 교차하는 매개공간으로 전시, 워크숍, 강연, 출판 등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구분을 없애 외국 전문가와의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또 오는 4월 중 음악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포괄적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우수한 창작 활동을 벌여온 전 세계의 젊은 개인 예술가와 그룹에 주어지는 ‘백남준 국제 예술상’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수상자 선정 및 진행 방식을 정한 뒤 올해 첫 예술상 후보자 3인을 발표하고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에 수상자 1명을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