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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신명의 판굿 ‘백암농악’

용인의 유일한 풍물…첫 재현무대

   
 
용인을 하나 되게 하는 신명의 판굿 ‘백암농악’을 복원·재현하는 무대가 용인전통문화연구소(소장 이건무)가 주최로 지난 10일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백암농협은 문화관광부 산하 전통예술국에서 시행하는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복원·재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이 첫 재현 무대다.

이날 공연은 차용성 옹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아들 차진복씨의 태평소 소리, 용인국악과 타악전공 학생들의 장단, 정지윤 무용단의 부채춤 등 신명나는 무대와 흰바위 농악단의 백암농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백암농악은 다른 지역의 농악과는 다르게 독특한 판제와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백암지역에서 우시장이 설 때마다 연희돼 시민들의 흥을 돋었던 용인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점점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남사당 이원보 명인의 뒤를 이은 남원명, 이필재, 김익수 등의 뒤를 이은 웃다리 풍물의 연희자인 차용성 옹이 3년전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흰바위농악단을 이끌고 있다.

이 소장은 “정해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백암농악 재현·발표를 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위해 노력해주신 용인대 김정수, 한진 교수님을 비롯해 추계예술대학교 길석근 교수, 자문위원으로 노고를 아기지 않으신 이종민 문화원장, 이보영 용인 국악협회 지부장, 김장환 향토문화연구소장 등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