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동,상현3동)이 언론인 협회에서 주관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사)경기언론인협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비롯해 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정치 실현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용인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용인시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 조례 △아이돌봄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기반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김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그 요구를 정책으로 풀어내는 것이 지방 의원의 본분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용인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행복한 용인특례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영 용인시의원이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태성고등학교의 숙원 사업인 노후 기숙사 신축이 가능해졌다.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기숙사 신축비 예산으로 29억 97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태성고 측은 건물이 노후화 된 그동안 기숙사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개선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예산 확보로 인해 신축이 가능해졌다.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을 통해 배정되는 교부금을 통해 용인지역 각급학교 시설개선비 20억 1800만 원도 확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최은옥 교육부 차관을 만나 면담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해왔던 결과”라며 “특히 태성고 기숙사 신축비용을 확보한 것은 그동안 사립학교의 시설지원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태성고등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시는 16일 자활특화브랜드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밥과함께라면’은 지난 2018년 8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고자 기흥구 동백동에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시작한 분식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운영 법인인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밥과함께라면’ 1호점은 시장진입형 분식사업단으로 성장했고,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다. 이후 2023년 10월 기흥구 동백2동에 2호점을 개소했고, 2024년 9월 처인구 삼가동에 3호점을 개소하면서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올 4월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 7000만 원과 용인특례시 자활기금 7000만 원 등을 들여 이날 4호점을 개소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참여자 8명을 모집해 사업장 운영을 준비해 왔다. 지난 9월 18일부터는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방식과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하며 4호점 개소를 준비했다. 또 매장 인테리어와 시공을 ‘한우리건축 주식회사’가 진행하면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자활사업의 선순환 구조
용인신문 |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할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들어왔다. 지구 반대편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 타고 하루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배를 타거나 차를 타고 오려면 몇 날 며칠이 걸렸겠지. 새삼 신기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브라질의 코앞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가보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음에 남미에 오면 아마존, 브라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가야지. 한국에 들어왔더니 따듯한 물이 콸콸 나오는 집과 따듯한 침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락하고 편안하다. 같이 먹는 저녁과 공항까지 마중 나온 가족들이 소중하다. 곧 또 길을 나서겠지만 이 마음을 잊지 말아야지.
용인신문 | 많은 SF소설이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독쑤기미』라는 책도 그 대열에 서고 있으니 일단 흥미로운 소재라는 것은 입증된 셈일까? 절망적 미래, 유전자조작, 개발의 이면 등이 다른 매체에서 많이 접한 문제의식이지만 캐릭터와 소재, 주제를 향한 작가의 태도 등이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배경에서 음식은 일부 계층만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긴다. 주요인물 핼야드는 음식 때문에 재산을 탕진하고, 회사 공금까지 횡령한다. 그는 회사가 가진 “멸종 크래딧”을 유용해 차익을 자신이 차지했다. 멸종 크레딧은 기업이 자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있어나는 생태계 파괴에 대비해 구매하는 한 생물을 멸종시킬 수 있는 권리이다. 멸종된 생물은 언제든 데이터 뱅크에 보관된 유전자로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멸종 크레딧 비용은 일종의 멸종 허가증처럼 통용되었다. 핼야드를 곤경에 빠트린 것은 청소물고기 독쑤기미였다. 이 작품은 핼야드가 폭등한 독쑤기미의 멸종 크레딧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다른 주인공 카린과 함께 물고기를 찾아나선다는 설정이면서 인류의 암담한 미래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적 작품이기도 하다. 핼야드의 세계에서는 목적을 위해 언제든 유전자조작을 하고, 생태에
전등 조경호 나는 전등이 되고 싶다 같이 다닐 수 있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사고로부터 지켜주고 매일 전등이 되어 편안하게 운전하도록 전등이 되고 싶다 아빠 차의 전등 조경호 1991년생(장애정도 : 중증) 2015년도부터 시 창작 시작
용인신문 |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덩샤오핑>.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무기화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도대체 희토류가 무엇이길래 미국이 중국에 절절매게 되는 상황에 처했을까? 희토류(稀土流)는 현재까지 발견된 118개의 원소 중 주기율표의 17개 화학원소의 통칭이다. 희토류는 흙 또는 광석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희토류가 풍부하게 포함된 지표는 많다. 하지만 희토류 원소는 지구화학적 성질로 인해 경제성 있는 농축된 형태로는 거의 산출되지 않는다. 즉 철광석, 금광석과 같은 형태로는 산출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희토류는 말 그대로 희귀한 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흙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희토류에 포함된 원소를 추출하여 분리하려면 고도의 제련(製鍊)과 정련(精鍊)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항공기 부품 등 다양한 소재로 사용된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의 92%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내몽골자치구, 장시성(江蘇省)이 중국의 대표적인 희토류 산지다. 중국 정부는 덩샤오핑(鄧小平) 시절부터 환경오염을 무릅쓰고 희토류 개발을 전략산업으로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팹 건축물 높이가 최대 150m까지 허용되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한 9차 변경 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공시했다. 산단계획 9차 변경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 첨단 생산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설치를 지원하려고 추진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SK하이닉스 부지 용적률 상향·제한 높이 변경 △산업단지 면적 변경 △토지이용계획 변경 △유치 업종 배치 계획 변경 △용도지역 면적 변경이다. SK하이닉스 부지(A15) 용적률은 당초 350%에서 490%로 상향했고, 건축물 최고 높이는 120m에서 150m까지 완화했다. 이는 최신 반도체 공정에서 대규모 첨단 설비의 층고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로,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정과 지난달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는 첨단 팹(Fab) 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려고 인허가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했다. 이번 변경으
용인신문 | 군이 최근 5년간 총 8정을 분실했으며 되찾지 못한 총도 5정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이해진 군 기강과 구시대적인 총기 관리 방식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더불어민주당‧용인병)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9월 사이 군에서 발생한 총기 분실 사고는 총 6차례로 집계됐다. 육군이 5차례 5정, 해군이 1차례 3정 등 총 8정을 유실했다. 육군에선 올해에만 총기 분실 사건이 2차례 발생했다. 지난 6월에 대구·경북에 있는 부대의 부사관이 렌터카로 신병을 인솔하던 중 신병이 자대에서 받은 소총을 차에 두고 내렸다. 지난달에는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소속 훈련장교가 K2 소총을 몰래 들고 나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탄박스를 옮기던 중 유탄발사기가 사라졌고 뒤늦게 찾았다. 정비 입고 후 출고해서 소속대에 보관하던 M16A1 1정이 영내에서 분실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2023년에는 한 부대에서 재물조사를 하던 중 권총 1정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다. 해군에서는 2022년 총기 분실 사건이 일어났다. 2021년 퇴역한 참수리 고속정에 보관했던 권총 3정이 분실된 사실을 이듬해 확인한 사건이다
용인신문 | 경기도가 수십억 원을 들여 시내버스에 도입한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가 거의 쓰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 의원에 따르면 도내 시내버스 태그리스 이용률은 △2022년 0.19% △2023년 0.2% △지난해 0.1% 수준이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는 고작 0.05%에 그쳤다. 도가 지난 2022년 2월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뒤 지금까지의 도민 이용률이 1%에도 못 미친 것이다. 하지만 도는 태그리스 구축 사업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모두 32억 원의 혈세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태그리스를 도입한 도내 시내버스가 4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버스 1대당 80만 원이 투입됐다. 손 의원은 낮은 이용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광역시·도 간 호환 불가’를 꼽았다. 인천이나 서울 등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호환되지 않아 승객이 카드를 꺼내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에 30억 원을 들여 시스템 호환과 표준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 의원은 시스템 표준화와 안정화까지는 최소 3년이 필요해 당분간 이용률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인신문 |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출범 이후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와 시의회 사상 유례없는 징계 남발로 ‘역대 최악의 의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성희롱과 뇌물 수수 의혹은 물론, 해외 의정연수를 떠나며 다량의 술을 반입하려다 현지 세관에 적발되는 등 의원들의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것. 이렇다 보니 지역 정가와 시민단체에서는 “시민을 대변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시민의 걱정거리”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9대 의회에서는 ‘의원 징계 요구안’, 즉 윤리특별위원회 회부안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어 시의회를 둘러싼 비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성희롱 김운봉 의원직 복귀… 2차 가해 ‘신고’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김운봉‧이창식 전 부의장의 성희롱 건이다. 김 전 부의장은 의회사무국 여직원 A씨에게 한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됐다가 법원 판결로 의원직에 복귀하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했다. 이 전 부의장은 역시 의정연수 자리에서 동료의원에게 한 성희롱 발언으로 인해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뒤, 부의장 불신임까지 가결되면서 자리를 내려오는 굴욕을 맛봤다. 문제는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의 의원 징계안을 처리했던 시의회 윤리특
용인신문 | 권성동 의원이 수감되었다는 소식에 당사자는 억울함을 토로할지 모르나, 이를 자업자득이라 여기며 통쾌해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의 수감은 어떤 면에서 그가 보여준 ‘의리’의 결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가 주군으로 모시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먼저 옥고를 치르고 있으니, 그의 오른팔을 자처하던 이가 그 뒤를 따르는 것이 어쩌면 그들 세계의 논리일지 모른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은 익숙하지만, ‘친구 따라 감옥 간다’는 말은 실로 생소하다. 검사들이 흔히 쓰는 ‘피의자(被疑者)’라는 말이 있다. 범죄 혐의로 의심받아 수사의 대상이 된 사람이란 뜻이다. 평생을 권력의 정점에서 남을 단죄해왔을 그들에게 피의자라는 신분은 상상조차 못 할 일이었을 것이다. 어제의 준엄했던 칼날이 오늘의 자신을 겨누는 형국이니, 역사의 심판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업보(業報)는 피해 갈 수 없었던 모양인지, 결국 두 사람 모두 나란히 감옥행 열차에 오르는 신세가 되었다. 그들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실로 ‘창대’했다. 한밤중에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었다. 고교 선후배 몇몇이 모여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