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자 구성농협 여성조합원이 시가 20억 원이 넘는 기흥구 보정동의 2필지 농지를 고인이 된 남편(고 임응식 구성농협조합원)의 뜻이라며 지난 2014년 3월, 구성농협에 기증했다. 남편 못지않게 열성 조합원인 박명자 씨가 유언의 실천을 위해 애쓴 결과 마침내 무상기증 협약식을 갖게 됐으며 구성농협은 기증받은 토지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조합원을 위한 문화·복지시설과 조합원을 위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을 실천하기까지의 기간 동안 농작물 시범포 및 실습지로 운영하게 된 기증농지는 현재 땅콩 등을 경작하고 수확 후에는 김장배추를 심는 등 농작물을 수확했다. 수확한 농작물은 연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의 복지기관, 요양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있다. 토지를 기증함으로써 지역을 한 뜻으로 상생하게 만든 박명자 조합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사회봉사 집행업무에 적극 협조하는 등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런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고 지난 7월 28일 최진흥 조합장으로부터 법무부장관 표창장을 전수받으며 축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14년 5월 22일에는 구성농협과 법무부 수
전교생 40명인 시골 작은 학교 창작댄스로 전국 향한 무한도전 장평초등학교(교장 정병호) 댄스동아리 ‘Fly-Chicks’(지도교사 김명래)가 지난 5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신텍스 컨벤션에서 열린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창작댄스대회에 출전해 초등학교 혼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심사를 맡은 관계자는 “아이들이 순수한 표정으로 즐기면서 자기를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정병호 교장은 “장평초등학교는 전교생 40명, 병설유치원 원아까지 합쳐야 50여명인 백암면 장평리의 작은 시골 학교”라며 “‘아이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희망’이란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우리 아이들이 본보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6월, 장평초등학교에는 4학년 1명, 5학년 5명, 6학년 2명(남학생 2명, 여학생 6명)을 멤버로 스포츠클럽 댄스동아리가 ‘Fly-Chicks’란 이름으로 개설됐다. 멤버 중에는 외국인 부모를 둔 다문화 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방과 후 교육의 일환으로 스포츠클럽을 운영했던 장평초등학교였고 일반적으로 방과 후 활동은 외부강사를 초빙하지만 5학년 담임을 맡은 김명래 교사가 자원, 이들을 지도했다. 재미를 느꼈는지 아이들은 힘든 활동이
- 혁신학교 지정 3년차… 학생·학부모·교사의 열정으로 알찬 배움터 ‘오늘도 무슨 일로 남을 도울까요?’ 관곡초등학교(교장 김대웅)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문장이다. 이 글은 등굣길에 학생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우고 가꾸며 발전시키는 교육을 받는다. 기흥구 관곡로 61.에 위치한 관곡초등학교는 지난 2002년 개교 후 특수학급을 포함해 현재 13학급으로 편성됐다. 한 학년 2학급, 한 학급 20명 내외로 전교생 215명이다. 지난 2014년 혁신초등학교로 지정된 후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 학교교육의 3주체(학생·학부모·교사)가 소통하며 민주적 공동체로 발돋움 관곡초등학교는 놀이교육을 중요시 한다. 이 부분이 학부모들과 코드가 맞았다. 물론 처음부터 환영하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학교에 놀러간다고 즐거운데 부모 입장은 너무 놀아서 학력에 저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혁신학교 지정 후 학부모와 교사, 학생 간 소통이 중요해지고 제도적으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보니 처음엔 어색했던 토론, 협의 등 과정이 점차 정착되고 있다. 학부모회(회장 김영희)는 학부모들이 모바일로
이백환 목사 제안 2014년 결성 제소자들에 어버이 역할 자처 더욱더 좋은일 위해 후원 절실 “우리 모임은 막내가 일흔 다섯입니다. 지금도 신입회원을 모시고 있지만 신중하게 의논해서 결정하지요. 남은 삶 동안에 후배들에게는 모범을 보이고 우리 회원끼리는 즐겁게 서로 나누며 의지합니다. 불우한 이웃이나 시설, 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 잘하는 이웃에게는 칭찬을 건네서 더욱 활기찬 삶을 유도하지요.” 기흥구 영덕동에는 24개 아파트단지에 경로당이 있다. 이중 흥덕마을에는 14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활동인원은 많은 곳, 적은 곳이 섞여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대부분의 경로당 회장들이 대한노인회 용인시기흥구지회 회관 개관식 축하를 위해 모였다. 돌아가는 길에 당시 흥덕4단지 경로당 회장이던 이백환 목사가 모임을 제안했다. 모임에 동의한 11명이 경기도박물관 근처의 식당에 모여 남은 삶을 즐겁게 지낼 것과 의미 있는 좋은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월 1회 회원들이 돌아가며 점심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흥덕은빛사랑회’의 시작이다. 지난 2009년부터 흥덕 4단지 경로당 회장이던 이백환 목사는 단
용인문학회 용인문학 아카데미 ‘시창작반’ 8년 전부터 시작 … 매주 20여 명씩 17기 째 열강 아마추어‧ 등단 작가까지 시집 읽고 창작품 합평회 책임교수 김윤배 시인이 맡아서 5년 째 ‘자리매김’ 제도권 밖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20년 동안 지역문화예술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1996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다. 용인문학회가 일반 지역문학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용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일반 동호회와 달리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게 된 단초가된 셈이다. 놀라운 사실은 용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운영 중인 시창작반 수업이 제도권의 지원 없이 벌써 17기를 맞았다는 점이다. 탐방 취재를 하던 지난 1일은 마침 시창작반 개강일이었다. 시창작반 책임교수인 김윤배 시인의 특강을 듣기 위해 30여명이 모였다. 대부분이 수강생들이고, 나머지는 용인문학회 회원들이다. 구 용인시청이었던 현 처인구청 뒤편 성문빌딩에 용인문학회 회관이 있다. 창립 초창기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용인문학회는 지하에 있기 때문에 한 여름엔 퀴퀴한 냄새가 난다. 그래도 요즘엔
“불사 중 최고는 ‘창건 불사’아닌가” 10년 째 사찰을 혼자서짓고 있는괴짜 스님 수행 정진하는 마음으로 불사에 혼열 받쳐 불사 중에 건축법 바뀌어… 위반건축물 전락 양성화위해8000여만원 이행강제금 내야 “창작물 만들고 싶은데 현행법 규제 많아” 혼자서 10년 넘게 사찰을 짓고 있는 스님이 있다. 화성에서 온 괴짜 혹은 맥가이버 스님으로 알려진 화성(和成) 스님이 주인공이다. 그가 20여 년 전부터 창건 주지로 와서 불사 중인 곳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각궁로 116번길 103에 위치한 도솔암(馟率庵). 이곳은 용인시의 변방 중 변방으로 남사면 중심부에서도 외곽으로 한참 가야하기에 사찰 연륜이나 스님의 지명도에 비해 아는 사람이 적다. 미디어를 통해서는 도솔암과 화성스님이 전국적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정작 도솔암이 위치해있는 용인시의 행정기관이나 지역 내 불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은 오히려 잘 모르는 편이다. # 아늑한 암자 상상... 막상 눈앞에 커다란 전원주택? 폭염이 들끓던 지난 25일, 도솔암은 이름 때문에 작은 암자(?)를 연상케 하였으나 막상 도착해보니 무슨 큰 저택, 아니 전원주택처럼 보였다. 사찰이라 하기엔 뭔가 어색했지만 육중한 문을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졸업 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정보고등학교는 취업을 선도하는 직업교육기관에 걸맞게 취업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이끄는 대로 최선을 다하면 학교가 원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방학이지만 등교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용인정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영 군은 현재 학교에서 마련해준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산학맞춤반 기업회계 실무과정반 반장으로서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실무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FTA 특성화고등학교인 용인정보고등학교(교장 김정미)는 중소기업인력양성을 중점 사업으로 산학맞춤반과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미 교장은 “산학협력 취업맞춤반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양성에 한층 속도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현장 중심 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을 선도하는 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5일 한국세무사회와 산학협력 취업맞춤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실질적인 기초세무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위해 현업 세무사들이 100시간 실무교육을 실시
“지역장애인의 역량 및 권익강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전, 지역 내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 지역사회 복지허브로써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애인들이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코자 합니다. 일단 장애인이 복지관 문을 노크하는 순간 불편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복지관 운영자가 이용자와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발휘합니다. 장애인의 직업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다듬어 취업까지 이어줍니다. 또한 장애청소년에게는 가진 꿈을 최대한 펼치도록 돕고 새로운 꿈까지 찾아줍니다. 이곳은 그런 공간이고자 합니다.” 지난 2005년 6월 용인시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으로 개관한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곽상구)은 고객중심, 고객만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원칙으로 장애 영유아부터 고령 장애어르신까지 다양한 생애주기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이곳 복지관에 곽상구 관장이 취임했다. 유년기부터 장애를 가졌던 곽 관장은 본인이 장애인임을 자각하지 못한 채 활동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지난 1995년 장애인단체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에 발을 들였다. 현장에 발을 들인지 20여 년 동안 직업재활,
“성산어린이집에 들어서는 순간 사랑이 넘칩니다. 원아들, 직원들 모두가 사랑을 주고 또 사랑을 받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이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듯이 사랑을 줄줄 아는 사람이 받을 줄도 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답니다.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지난 6월 24일에는 2016 시립 성산 어린이집 이웃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벗·팀·목이 되어주세요’란 주제로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기흥구 동백동 백현마을 9단지아파트 관리동에 지난 2006년 사랑 많은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슬기로운 어린이를 원훈으로 개원한 시립성산어린이집(원장 정현옥)은 아이들의 사랑 넘치는 밝은 활동으로 아파트단지 내 노인정이나 입주민들에게 예쁨을 받아왔다. 어려운 이웃들의 벗(어려운 이웃의 친구들과)·팀(한 팀이 되어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목(나무와 같은 지지목이 되어주세요)이 돼달라는 어린이들의 호소는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노인정 어르신들이 발 벗고 나섰고 아이들은 한 번 더 사랑을 주고받는 일상에 자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하루 행사의 수익금 70여만 원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시설과 도움을 베푸는 봉사단
“시내에서 ‘느낌쪽갈비’라는 이름을 붙여 ‘청춘아 쪽갈비’집을 운영했습니다. 5년여 운영하는 동안 단골도 제법 확보했고 단골들 모두에게 맛있다고 칭찬도 받았지요. 흐름을 탔습니다. 손님 건강을 생각하고 다양한 요리종류를 생각하니 오리요리가 제격일 것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 나름 연구도 했고 주방에는 오리요리 대가를 영입했습니다. 홍보는 고객들에게 맡기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청결한 위생과 친절, 음식 맛에만 전념합니다.” 지난 3월 17일 처인구 한터로 50. 유방동 390-1에 ‘청춘아 돌판오리구이’란 상호로 가족이 외식하기 딱 좋은 오리요리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가족단위 손님을 생각하다보니 아이들 놀이방도 필요했다. 내부에는 미끄럼틀을 비롯해 게임기까지 설치하고 외부에는 에어풀장에 다람쥐 쳇바퀴도 설치했다. 노는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걱정으로 맛을 느끼지 못할 부모들을 위해 CCTV도 설치했다. 식당 홀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CCTV가 촬영하는 아이들 노는 모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이들 놀이기구 즐기는 모습을 실시간 눈으로 확인하니 음식 맛이 새롭다. 반준민 대표는 “대형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민족 풍속 잇는 마을 품앗이로 한 가족 되다 전통·자연 그리고 정, 고스란히 간직 “청정마을에서 농사를 짓습니다. 대대로 이어온 농사이기에 마을주민들이 모두 합심하면 힘든 일이지만 편하다는 것을 평생 보고 느끼며 터득했습니다. 품앗이를 생활화 했습니다. 우리 마을은 도록 폭이 좁아서 큰 버스가 다닐 수 없습니다. 모처럼 5일장이 열리는 백암시내로 장구경이라도 나가려면 버스가 다니는 큰길까지 걸어 나가야합니다. 외부인 출입이 불편해선가? 때로는 오지라고, 때로는 청정지역이라고 표현들 합니다.” 물 맑고 공기 쾌적한, 특히 주민들의 마음이 때 묻지 않고 선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이장 김충식)에 위치한 양준마을 사람들, 할아버지가 그렇게 살았고 아버지의 그런 생활을 보고 자랐기에 그 후손인 20여 가구 주민들은 모두 한 가족이다. 백암에서 열리는 민속5일장을 구경 하려면 큰길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하지만 원래 그랬으려니 생각하니 누구도 면사무소에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직 외지 사람들 발길이 많지 않으니 덕분에 청정지역이라고 해야 하나? 마을에 때가 덜 묻었다. 흙이 주는 베풂으로 살았고 그 흙에서 열매가 맺게 하려면 화합하고
어려운 이웃 지키는 감성치안 '이상무' 지난 2014년 11월 개소한 보라파출소는 2015년 4월 30일 제2대 소장으로 강우진 경감을 맞았다. 보라·지곡·고매·공세동을 관할하기에 행정동으로 치면 두 곳, 보라·지곡동이 포함된 상갈동과 고매·공세동을 포함하는 기흥동을 관할한다. 파출소에 15명이 근무하다보니 관할구역의 4만8000여명 주민은 경찰 1인이 약 3400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다. 강우진 경감은 지난 1999년 순경 공채출신으로 승진시험을 통과하며 서초경찰서를 시작으로 김포공항경찰대, 서울청202경비단, 서울중앙지검 등 줄 곳 서울에서 근무했고 경감으로 승진 후 용인 동부경찰서로, 다시 보라파출소로 발령 받으며 서울을 벗어났다. 강 소장은 “보라파출소에서의 첫 인상은 푸르른 주위환경에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였다”며 “하지만 관할지역을 돌아보며 산적해 있는 문제점이 눈에 들어오자 돌봐야할 것들이 많은 동네로 변했다”고 말했다. 신축인 보라파출소는 깨끗했고 파출소 주위는 아파트와 나무숲으로 푸름이 어우러졌지만 노인정, 마을회관 등 지역 곳곳을 돌아본 결과 등은 깨져있고 어려운 이웃이 많았으며 치안에 힘써야 할 곳이 눈에 들어왔다. 강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