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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안녕 빌던 제단… 조선 생활사 ‘열쇠’

LOCAL FOCUS-사직단과 여제단

박숙현 기자

용인신문 |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던 양지현 여제단이 117년 만에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발굴되어 역사·향토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직단과 함께 발견된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며, 수도권에서는 최초의 발견이다. 이는 조선시대 제례 및 신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특히 여제단은 당시 사회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하지만, 발굴 이후 유적 훼손 우려의 목소리와 보존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편집자 주> 용인신문이 지난 호에 단독 보도(1437호 6면)한 양지현 ‘사직단·여제단’ 발굴의 가장 큰 의미는 두 개의 터가 쌍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사직단(社稷壇)은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고, 여제단(厲祭壇)은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나 역병을 일으키는 귀신을 위로하기 위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그런데 두 제단이 함께 발견된 사례는 전국적으로 매우 드물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되었던 중요한 제례 시설인 ‘여제단’은 역병 예방과 관련된 국가적인 제례가 행해졌던 곳으로,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