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와 의왕, 평택 등 전국 각지 주요 지역의 공공기관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곳에서 총 3만 9000㎡ 면적의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부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한 고속도로 교량 하부(2만 8000㎡) 및 철도용지(1만 1000㎡)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오산천교 하부를 비롯해 대대천교, 양지천교, 파주 법원교 하부가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레일 소유의 의왕시 오봉역, 경북 칠곡 약목역 일대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평택 안중역 일대가 포함됐다.
생활물류시설은 택배, 배달대행, 퀵서비스 등 소형·경량 화물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물류 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이다.
국토부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업체는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사업자로 공동평가단의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중소·중견 업체에 대해서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며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계획, 휴게시설 등 근로 여건에 대한 평가도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 외곽 터미널 대비 배송 거리가 단축돼 교통혼잡 및 대기오염 완화 등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행 피로도 감소 등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물류시설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산천교 등 용인지역 내 3곳의 교량 하부에 생활물류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