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금번 치러진 지방선거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지만 이와 달리 선거결과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후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당선됐다. 용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처인구의 압도적 지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양해경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선거구 변경으로 인해 1석이 증가한 용인지역의 경기도의원 선거결과는 3석을 얻은 새누리당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5명의 후보가 당선되며 야권이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2석이 증가한 용인시의원 역시 총 27석 중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4석을 얻어 우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소속의 용인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과반을 차지한 시의회간 견제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용인신문은 막을 내린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의원 득표현황표 ▲용인시의원 득표현황표
▲ 창원시청을 상대로 첫승을 거둔 용인시청 축구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용인시청 축구팀이 내셔널 선수권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지난 2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4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창원시청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박정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박정민은 전반 21분 신인섭 선수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데 이어 전반 31분 창원 김제환 선수에 동점골을 내준 직후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골을 올리며 용인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던 그는 선수권 대회 첫 날 골 결정력을 뽐내며 정광석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용인과 리그 탈꼴찌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창원은 박정민을 막지 못하고 대회 2패째를 떠안았다.
64 지방선거에서 유독 무효표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효표가 많이 나오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재검표 관련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개표현장에 참여한 사무원들은 현 정치에 대한 불신과 선관위의 홍보부족이 무효표 양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무효표 중 다수가 2~3명의 후보에게 투표했거나 사퇴한 후보에 대한 투표였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74만 표에 달하는 무효표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0.87% 차이로 접전을 벌였던 새누리당 남경필 당선인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의 표차보다 많은 수다. 두 후보의 표차는 4만 3157표였다. 부산시장선거 무효표도 5만 4016표로 집계됐다. 1995년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부산시장에 당선된 새누리당 서병수 당선인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 간의 표차는 2만 701표다. 용인지역에서도 무효표가 속출했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전체 투표인수의 2%가 넘는 8632표가, 용인시장선거는 1%가 넘는 4171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선거 막판 한만용 후보가 사퇴한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경우 용인지역에서만 4만 108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전체 투표인 40만 1739표의
민선6기 용인시장에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가 당선됐다. 16대 1이라는 전국 최고의 공천경쟁을 뚫고 본선에 입성한 정 당선인은 선거결과 18만 8787표(47.5%)를 득표, 15만 3529표(38.6%)를 획득한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학규 후보는 3만 8330표(9.6%), 김상국 후보는 1만 6976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 당선인은 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동안 100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목소리만 듣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시작하고, 재임기간의 칭찬 대신 퇴임 후 평가받고 사랑받는 길을 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새로운 용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양심과 신념, 정의가 내리는 명령만을 따라 성실히 시장의 직을 수행하겠다며 용인의 심각
▲ 64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용인시민들의 민심은 절묘했다. 시민들은 새누리당도, 새정치연합도 승리했다고 할 수없는 결과를 보여줬다. 용인시장선거의 경우 새누리당이 승리했지만, 경기도의원선거는 사실상 참패했다. 시의원 선거 역시 새정치연합의 우세로 끝났다. 정당지지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3석의 비례대표 의원 중 2명을 차지하며 27석 중 13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장은 새누리당이 가져갔지만, 시의회는 여소야대로 꾸려져 시 집행부와의 균형이 맞춰진 셈이다.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당초 여당우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용인지역의 정치색을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였다는 평이다. 시장선거의 경우 결과만 볼 때 지역 내 정당지지율과 맞아 떨어졌지만,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당 지지율과 무관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선거결과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수지지역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선거, 정당 지지율 + 처인구 보수결집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공식 선거운동 내내 정당공천 과정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운동 초반 발표된 여론조사결과 여당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지
용인시가 집단 민원을 이유로 개발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건축허가를 불허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업체가 낸 행정소송에서 시가 제시한 불허 사유가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시에 따르면 C업체는 지난 2011년 12월 수지구 죽전동 486-1번지 일대 1만348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4986㎡)의 전시장을 짓겠다며 시에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부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시장 용도의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시는 해당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자 보호가치가 있는 임야로 주민들의 산책로 등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전시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 체증도 우려된다는 이유로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에 C업체는 아파트단지와 경계 부분에 녹지공간과 주민쉼터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자 2012년 5월 시를 상대로 반려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시는 곧바로 항소했다가 지난 4월 항소심에서 패소하고도 항고를 포기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선정한 용역업체가 해당 부지에 대해 진행한 산림조사 결과 보호가치 수종이 없고, 옹벽으로 막혀 주민들이 여가 공간으로 쓰인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내용의 평가 보고서를 법
19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여당 몫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상임위 간사 윤곽도 대강 드러나는 분위기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부 상임위원장의 경합이 오리무중 상태인데다가 간사 인선도 철저히 보안에 붙여 당내에서도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여기에 이른바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인기 상임위에 몰리며 후반기 상임위 구성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지역 국회의원들의 경우 후반기 상임위원장 입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장 자격이 있는 3선의 한선교 국회의원(새누리용인병)이 전반기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후반기 희망 상임위 배속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역 국회의원 3명이 미방위에 몰렸던 것과 달리 다양한 상임위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방위원장을 역임한 한선교 의원과 이상일 국회의원(새누리비례용인을당협위원장)은 각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1순위로 신청했다. 수지기흥 등 도심지역 현안이 교육문제인데다, 용인지역의 관광자원 개발 등의 문제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전반기에 미방위 소속으로 활동한 이우현(새누리용인갑)국회의원은 일단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를 1순위로 신
용인출신 인사 중 가장 큰 어른으로 평가되는 이웅희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 출신의 고 이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1953년 신문기자로 언론인의 길에 들어선 이 전 장관은 경향신문을 거쳐 1959년 동아일보로 옮겨 정치부장, 미국 특파원, 편집국장을 거쳤다. 이후 1980년 대통령 공보수석에 임명돼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MBC문화방송 사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제26대 문화공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 당시 용인지역에서 여당인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 14대, 15대까지 내리 3선의원을 지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출마를 포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계옥 여사와 장남 이석배(주러시아대사관공사)`차남 시배(삼흥개발 상무이사)씨, 장녀 희숙씨, 사위 윤주원(아이드림안과 원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었으며, 지난 7일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 선영에 안장됐다.
재정난을 조기에 해결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용인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6기 용인시장에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가 당선됐다. 16대 1이라는 전국 최고의 공천경쟁을 뚫고 본선에 입성한 정 당선인은 선거결과 18만 8787표(47.5%)를 득표, 15만 3529표(38.6%)를 획득한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를 누리고 당선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학규 후보는 3만 8330표(9.6%), 김상국 후보는 1만 6976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 당선인은 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동안 100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목소리만 듣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시작하고, 재임기간의 칭찬 대신 퇴임 후 평가받고 사랑받는 길을 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새로운 용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지역 광역의원의 경우 새정치연
용인출신 인사 중 가장 큰 어른으로 활동해 오던 이웅희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3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 출신의 고 이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MB문화방송 사장, 제26대 문화공보부 장관, 제13대14대15대 용인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3대 총선 당시 여당인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역임한 후 16대 총선출마를 포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서울의 자택에서 생활해 왔으나 지병으로 통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7일 양지면 추계리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64지방선거를 공식선거일정이 오늘 밤 자정으로 끝난다. 용인시장선거에 출마한 4명을 비롯해 용인지역 기초광역의원 69명(비례대표 제외)의 후보들은 선거 전날일 3일 총력전을 펼쳤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용인지역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정권심판론이 용인지역에 뿌리내리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또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렇다 할 정책 공방이나 이슈 없이 조용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용인시장선거의 경우 여당후보의 박빙우세 속에 야당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의 막판 뒷심과 투표율 등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호1번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선거 총력전을 펼쳤다. 기흥구 상갈동 한보라마을 앞 출근길 유세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첫 일정을 시작한 정 후보는 서청원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원 유세 등을 함께하며 시민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시민과 함께 출마하고 시민과 함께 당선돼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용인시장이 되겠다며 총체적 위기에 놓인 용인을 구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 정찬민후보 제도보완규제완화 보육현안 해결 보육교사 공무원화 논란이 경기도지사 선거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용인시장 후보 3명이 잇따라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를 방문, 보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는 각각 지난달 29일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목민숙)를 방문, 보육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각 후보 일정에 따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연합회 중앙임원진과 전직 연합회장인 새정치연합 진용복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새누리당 김상수 용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찬민 후보는 이날 현장을 직접 알고, 배우며 격식을 찾는 행정보다는 문을 개방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보육 문제와 관련, 제도보완 및 규제완화에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군의 모범사례를 정리 검토해 보육발전을 위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새정치연합 양해경후보 교사 사기진작 위해 처우개선 앞장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는 보육지원과 관련, 시설지원및 보육의 질 향상은 물론,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에 힘쓰겠다며 모든 시정운영에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