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당선인터뷰 - 정찬민 용인시장 당선인

"빚더미 용인시 재정난 조기해결 임기동안 시민만 바라보고 뛸 것"

   
민선6기 용인시장에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가 당선됐다.

‘16대 1’이라는 전국 최고의 공천경쟁을 뚫고 본선에 입성한 정 당선인은 선거결과 18만 8787표(47.5%)를 득표, 15만 3529표(38.6%)를 획득한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학규 후보는 3만 8330표(9.6%), 김상국 후보는 1만 6976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 당선인은 “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동안 100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목소리만 듣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시작하고, 재임기간의 칭찬 대신 퇴임 후 평가받고 사랑받는 길을 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새로운 용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양심과 신념, 정의가 내리는 명령만을 따라 성실히 시장의 직을 수행하겠다”며 “용인의 심각한 재정난과 세월호 사고 이후 급격히 높아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시민의 열망 등을 담아 용인시를 보다 수준 높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경전철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전철시민위원회를 구성, 시민이 의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전문가 집단이 위원회를 보조해 올바른 판단을 돕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의 사회적 경제 관련 공약인 ‘시즈 S.Y.E.Z 프로젝트(Social Yong-in Economy Zone)’를 예로 들며, “본인의 공약인 행복생활권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면밀히 검토할 생각”이라며 “타 후보 공약이라도 시 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삼성전자와 대한생명에서 일했고,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부대변인·경기도당 수석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후보 미디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