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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후보들, 지방선거 13일간 대장정 막판 ‘총력전’

투표율·무소속 뒷심 '변수'

   
6·4지방선거를 공식선거일정이 오늘 밤 자정으로 끝난다. 용인시장선거에 출마한 4명을 비롯해 용인지역 기초·광역의원 69명(비례대표 제외)의 후보들은 선거 전날일 3일 총력전을 펼쳤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용인지역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정권심판론’이 용인지역에 뿌리내리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또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렇다 할 정책 공방이나 이슈 없이 조용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용인시장선거의 경우 여당후보의 박빙우세 속에 야당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의 막판 뒷심과 투표율 등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호1번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선거 총력전을 펼쳤다.
기흥구 상갈동 한보라마을 앞 출근길 유세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첫 일정을 시작한 정 후보는 서청원·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원 유세 등을 함께하며 시민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시민과 함께 출마하고 시민과 함께 당선돼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용인시장이 되겠다”며 “총체적 위기에 놓인 용인을 구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호2번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 역시 중앙당의 지원유세 등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특정정당 후보의 무소속 후보 매수의혹에 대한 수사촉구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시작한 양 후보는 기흥구와 수지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특히 저녁 퇴근시간 무렵 수지지역을 방문한 안철수 당 공동대표의 지원유세 등 막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양 후보는 “반성문을 쓰는 마음으로 선거를 시작했고, 백암면, 광교신도시, 남사면, 백암면 등 용인의 동서남북 구석구석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시민과 약속한 7가지 원칙을 갖고 깨끗한 용인, 부정부패 없는 용인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살아서 새누리당에 복귀하겠다”는 제2의 슬로건을 걸고 뒤집기를 노려온 기호4번 무소속 김상국 후보는 수지와 기흥 도심지역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 동안 재정부와 미래부, 공정위에서 일해 왔다”며 “재정위기의 용인에는 기자출신이나 사회운동가가 아닌 경제를 알고 경험이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돈 잘벌고 안전하게 행복한 용인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직 시장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기호5번 김학규 후보는 “100만 대도시 용인, 무소속 재선시장이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수지·기흥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수지구 에너지관리공단 앞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김 후보는 늦은밤까지 수지·기흥지역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새로운 시장이 당선되면 용인시 시계는 또다시 과거로 되돌려질 수 밖에 없다”며 “정치권과 공천권 눈치보지 않고, 시민만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무소속 재선 시장을 선출해 달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