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 전 3야전군 사령관(육군 대장) 육군사관학교 29기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한 대통령 경선후보는 공약으로 모병제를 제시했다. 공약 발표 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50명 가운데 60% 이상이 이 후보의 공약을 반대했으며, 찬성은 15.5%에 불과했다. 우리 국민은 모병제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상황은 장군 출신 국회의원인 필자에게 많은 물음을 던져줬다. 과연 모병제는 불가능한 제도인가? 이대로 모병제를 외면해도 되는 것일까? 얼마간의 고민이 끝난 뒤 나온 해답은 간명했다. 모병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필자는 군에서 40여년을 복무하며 많은 병사들을 만났다. 그들은 우수한 자원이었고 국가안보의 기둥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기당천의 뛰어난 전투원이 될 때쯤이면 어김없이 전역을 하고 만다는 것이다. 현재 군 복무기간은 거듭 줄어 21개월인데, 병력을 지휘해본 입장에서 우수 전투원을 양성하기에는 다소 짧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다시 군 복무기간을 늘릴 수도 없으니 군은 참으로 난처할 것이다. 경찰은 치안을, 소방관은 인명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직이다. 군
연간 2500명이 급식 식중독에 걸렸으나 중징계를 받은 학교는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의원은 지난 18일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66개 학교 1만929명이 식중독에 걸렸지만 중징계를 받은 학교는 두 곳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학교급식 식중독 누적 발생 수는 경기도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19건, 서울 18건, 부산 17건 순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까지 학교별 식중독 발생은 경기도가 8건, 서울 3건, 인천 10건 등 총 35건이 발생했다. 식중독이 발생해도 교육청의 조치는 과반수가 위생관리 철저지시에 그쳐 실효성이 없는 솜방망이 처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에 대한 교육청 징계현황은 위생관리 철저지시가 23건(52.3%), 경징계가 21건(47.7%)에 불과했다. 지자체 징계도 업무면허 정지 10건, 과태료 100만원 미만 2건, 100만원300만원 4건, 300만원500만원 8건이고, 500만원 이상은 전무했다. 한 의원은 학교는 위생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고, 교육청과 지자체는 식중
정찬민 시장의 정치력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1차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인 민선6기 첫 번째 조직개편 안이 그 것. 그동안 새로운 시장 취임 후 첫 번째 조직개편의 경우 시의회 측에서 별다른 진통없이 통과시켜주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지만, 이번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조직개편안 내용 중 시집행부 일부 부서의 시의회 소관 상임위 변동을 두고 시의회 상임위원회 간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밥그릇 싸움인 셈이다. 시 집행부는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민선6기 출항 후 첫 번째 조직개편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암초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선6기 첫 조직개편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시에서 보고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시 조직을 5국 1사업소 체제로 전환한다. 환경관리사업소를 신설하고, 재정경제국을 기획재정국으로, 안전행정국을 행정문화국, 문화복지국은 복지여성국, 산업환경국은 경제산업국, 건설교통국은 안전건설국, 도시사업소는 교통관리 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시민안전과 복지 그리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규제완화, 투자유치
지난달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두고 발생한 새정치연합 소속 시의원들 간의 내홍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봉합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되고 있는 것. 의장단 선거 당시 의견대립으로 자체적인 당론과 배치되는 결정을 한 동료의원들을 의도적으로 따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갈등봉합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사회를 비롯한 지역 내 당원들의 시선은 따갑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충남지역으로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그러나 총 14명의 시의원 중 참석자는 10명에 불과했다. 불참한 시의원들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이들에게 참석의사 조차 물어보지 않았다. 이들 4명의 시의원이 의장단 선거 당시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단합 모임에 참석한 시의원들도 이 같은 배경을 시인하는 분위기다. 한 시의원은 이번 모임 취지가 총 14명의 시의원 중 10명 만이라도 단합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보자는 것이었다며 솔직히 의장단 선거 후유증이 봉합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임에도 따돌림을 당하게 된 시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처인구 백암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집약화 사업이 가시화 됐다.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용인갑)이 취임 후 한강유역청을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한 처인구 지역 예산지원 및 규제완화 요구가 결실을 얻은 것. 이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백암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사업이 국비지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한강유역관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훈 청장으로부터 환경부가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에 사업착수예산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 6억 원을 반영한 것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6월 총 300억이 투입될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요구 주민 탄원서를 전달하고 이후 지속적인 방문요청으로 신규 사업 선정을 가능케 했다. 이날 이 의원은 김영훈 청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축분뇨처리시설 예산 반영 외에도 용인시 하수도정비계획 변경 및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관리청의 현안을 보고받은 뒤용인지역은 오염총량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이 타 지역에 비해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낡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정찬민 시장,
※출처 : 신분당선홈페이지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역 이름을 두고 용인시와 수원시 주민들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광교신도시가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됐고, 지하철 역명에 따라 재산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와 신분당선 운영사 등이 나서 역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역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추세다. 용인시가 광교신도시~성남 정자동 신분당선 연장구간 역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하자, 상현1동 광교마을 입주민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설문조사는 신분당선 연장선 이용객 모두가 대상이지만, 이 주민들은 입주 때 수 천 만원의 교통 분담금을 낸 만큼 역명 선정에 우선권을 달라는 요구다. 수원시에 이끌려 행정구역 명칭을 광교동으로 결정한만큼, 상현동 지역 내 역명을 광교역으로 결정해 달라는 것. 시와 신분당선 운영사인 DX라인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2016년 개통하는 광교신도시~정자동 구간 신분당선 연장(12.8㎞) 복선전철 용인구간 4개 역사 명칭 선정 설문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역사는 동천동 'SB01', 풍덕천동 'SB02', 성복동 'SB03', 상현동 'SB
각종 개발사업 기관 협의를 두고 용인시 교육지원청과 장기간 불협화음을 보여온 용인시가 그동안 지구단위개발계획 수립 단계 시 진행해 온 교육청 협의를 배제키로 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상위법에 따라 교육부와 국토부 등 상급기관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중복규제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속내는 시 교육지원청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교육청 개입여지를 최소화 하기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 교육지원청 측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각종 주택개발사업의 진행을 막아왔다고 판단한 것. 시는 중복 규제 해소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교육청과 협의하도록 한 학교시설계획 반영 조항을 지침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제의 조항 때문에 지연됐던 각종 개발사업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 삭제하기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 제21조 제1항은 인구수용계획 수립 때 학교용지 확보와 학교신설 등 학교시설계획을 관할 지역교육청과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항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도시택지주거환경정비사업이 아님에도 지역교육청과 학교시설 계획을 우선 협의하도록
총 31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는 전국 최고의 골프도시 용인출신 두 번째 여성프로골퍼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국제스포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유승연(21)선수가 그 주인공. 앳된 얼굴과 밝은 미소의 미녀 프로골퍼인 승연 양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초등학교 입학 이전부터 운동을 좋아해 수영을 배우는 과정에서 우연히 본 골프연습장 풍경에 매료돼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 그 후 부모님을 졸라 골프를 시작했고, 아이의 호기심으로 생각했던 승연 양의 부모는 이제 세상 둘 도 없는 승연 양 만의 매니저가 됐다. 그녀는 어린 마음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며 운동을 10년 넘게 해 왔지만 지금도 골프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웃음을 이어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스무살 여대생이다. 그러나 그녀의 양손 곳곳에는 스무살 소녀답지 않은 굳은살이 박혀있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때는 하루 1000개 이상씩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운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KLPGA 선수가 되기 위해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했는지 짐작케 하는 얘기다.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출신의 승연양은
기흥구 구갈동사무소가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스마일 구갈동 만들기를 추진해 화제다. 이는 가장 작은 일에서부터 최대한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봉사하는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것. 스마일 구갈동 만들기는 구갈동사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일 데이 운영, 친절 안내 도우미 배치, 스마일 민원실 환경 조성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사무소는 오는 25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일 데이로 지정한 매주 금요일은 전 직원이 스마일 티셔츠를 입고 어깨 띠와 스마일 배지를 착용한 채 업무를 진행한다. 또 업무 시작 5분 전 친절 구호를 외치고 인사 교육도 병행한다. 친절 안내 도우미는 정성과 배려가 있는 민원실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과 통장 자원봉사자 80여 명을 모집, 1일 4교대로 2명씩 동 주민센터에 배치한다. 이 밖에 동 주민센터 로비와 민원실, 출입문 등에 스마일 구갈동 플래카드와 스마일 스티커 등을 배치해 스마일 민원실 환경을 조성한다. 조정권 동장은 스마일 구갈동 만들기는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친절하고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
용인시가 수지구는 물론 기흥구와 광교신도시, 성남시 분당 일대의 교통체증 원인으로 꼽혔던 신세계 백화점 등 대형시설물에 대한 교통유발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터무니없이 적게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이 앞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그동안 대형 시설임에도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던 양지리조트 등 읍면 지역에 위치한 대형시설물도 교통유발금을 납부하게 됐다. 시는 8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읍면 지역 내 대형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 기준을 마련해 부과하고, 동(洞) 지역은 기존 단위부담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관련 법 개정 이후 광역특별시를 제외한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관할 읍면 지역 시설물에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읍면 지역에 부담금을 부과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8월부터 읍면 지역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이 3만㎡ 이하인 경우 ㎡당 단위부담금 350원, 3만㎡ 초과 시 400원을 각각 부과한다. 또 내년에는 3000㎡ 이하 350원, 3000㎡ 초과3만㎡ 이하 400원, 3만㎡ 초과
기흥구 영덕동 흥덕 IT 밸리에 (재)서울의과학연구소가 들어선다. 용인시와 (재)서울의과학연구소는 31일 기흥구 영덕동 흥덕 IT밸리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이상일 국회의원,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사장, 김부곤 흥덕 IT밸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투자 유치를 위한 이상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찬민 시장의 지원, 흥덕 IT밸리 김부곤 회장의 입주 제안 등 용인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대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는 평이다. 협약에 따르면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약 400억 원을 투자해 흥덕 IT밸리에 연구소를 이전 건립하고, 직원 고용 시 용인시민을 우선 고용한다. 시는 서울의과학연구소의 투자와 연구 활동을 위해 행정 절차와 각종 애로사항 해결 등 법령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에 힘쓴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문 수탁 검사기관으로 30여 년간 국내 예방의학과 진단검사 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170여 명의 전문 검사 및 연구 인력을 비롯해 총 임직원 43
민선6기 정찬민 집행부가 지난 1일 갑작스레 단행한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정 시장 취임 후 사실상 두 번째 인사지만 당초 정 시장이 취임당시 공언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로 예정된 조직개편 인사를 두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이날 단행한 인사와 관련, 차차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대비한 안배성 인사라는 불만도 공직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정찬민 시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일 하는 공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충격요법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교체와 조직개편 등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느슨해져 정 시장이 추구하는 시정운영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시는 지난 1일 행정과장과 공보관, 정책기획과, 회계과 등 시 주요 부서 사무관 2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안병렬 행정과장 △김교화 공보관 △유기석 회계과장 △이창호 정책기획과장 등이 임용됐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 인사가 10월 이후로 전망되며 공직 내 업무효율 및 기강이 나태해졌다는 내외부 평이 많았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민선6기 취임이후 현재까지 전임 시장 당시 인사들이 주요보직에 있다 보니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