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포곡초등학교(교장 전정선) 강당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힘찬 대답소리와 부릉부릉 자동차 소리가 울려 퍼지는 교통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아이똑 엄마똑 안전체험’의 일환으로 그동안 학교 수업시간이나 교통박물관에서 교육받고 체험했던 완결 편으로 직접 운전자와 보행자로서 가상 도로에 나선 것이다.
처음 안전교육 강사의 간단한 교육을 듣고 조를 짜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상황을 체험했다. 보행자 조는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들어 올 동안 인도의 안전한 지역에서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렸다. 운전자 조는 미니 전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도로로 표시된 구역을 따라 운행했다. 보행자와 운전자 체험이 끝나면 포토존에서 경찰관이 된 것처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동안 교실에서 배웠던 교통안전을 실제도로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직접 자동차를 몰아보고, 스스로 횡단보도를 건너며 적용시켜 본 1학년 학생들은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체험교육에 교육 내내 웃음꽃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이제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좌우를 살피고 손을 들어 운전자에게 건너가는 것을 표시하고 건널 거예요.” “오늘 내가 운전자가 되어 자동차를 몰아보니 더 재미있고 보기에는 엄청 느리게 보였는데 직접 차를 몰 때에는 빠른 것 같아 사고가 날까 봐 조마조마 했어요.” 등 느낌을 전했다.
전정선 교장은 “몸으로 직접 체득한 교통안전교육이 우리 1학년 어린이들에게는 평생에 걸쳐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 습관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