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 학생들은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 위치한 영보정신요양원을 찾아 지난달 28일 제14회 예술제에서 선보인 공연으로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은 사단법인 반딧불이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박인선 교장은 “항상 도움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가족들에게 우리도 배우고 익힌 것을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했다”며 “12년째 이어오는 동안 장애인도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식구들 모두가 한층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청소나 빨래 등 육체적인 봉사도 있지만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몸짓, 또는 아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 등도 큰 봉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들은 예술제 준비부터 예술제를 마치고 바로 이어진 봉사활동까지, 쉴 틈 없는 강행군에도 식구들의 표정은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