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은 지난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다문화 여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구성농협 임직원과 결혼이민여성동료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은 농협의 신토불이 농악반과 기타반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및 시상, 수료소감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다문화 여성대학은 결혼이민이주여성들의 농촌사회 조기정착과 우리문화 이해, 원활한 가족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평균 3시간씩 총 14회로 진행됐다.
내용은 한국어 교육을 기본으로 생활법률, 한국 전통 차례 상차리기, 묵은지 닭볶음 탕 만들기, 한국 전통예절, 이미지 메이킹, 한글 문화탐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기간에는 구성농협 여성조직 봉사자들이 등하교 및 보육도우미 지원을 통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친정어머니처럼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등 고민거리를 마음 놓고 해소할 수 있는 상담도 진행됐다.
최진흥 조합장(여성대학 총장)은 “바쁜 농사와 육아 및 가사일 속에서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한 다문화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며 “이국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문화 여성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친밀감 조성으로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소통·상생할 수 있도록 농협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