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기농대회에 참석하는 농민들이 도시민들을 직접 찾아 대회를 홍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기농산물을 들고 대도시의 대중음식점을 찾아다니며 문화예술사진집을 제작,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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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에는 북에서 온 여인과 도시에서 귀농한 남편의 유기농 성공사례도 나오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경매인으로 활동하다가 농약의 무서움을 알고 직접 유기농 새싹을 재배하게 된 사연도 나온다.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일원에서 열리는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한국과 세계의 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농업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행사다.
그 동안 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열렸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
행사의 특징은 농업 학술행사 중심으로 이뤄졌던 예전과는 달리 대규모 소비를 위해 도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유기농산물 및 식품, 관련 가공식품을 체험.판매.시식하는 전통 유기농 장터 한마당도 열리고, 전통민속놀이, 음악회 및 락패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