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봄을 기다리는 공심(公心)
전국 최초로 실행한 항공방제 등 전 방위적인 방역에도 불구, 구제역이 시 방역망을 뚫고 들어와 번지고 있어 시 공직사회가 당혹해 하는 분위기.
더욱이 구제역이 발생한 백암면 일대의 경우 지난해 말 인근 여주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지역이라 더욱 허탈해 하고 있다는데.
특히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자 구제역 확산에 대한 공포가 번지고 있다는데.
이에 따라 시 집행부 고위 공직자들이 떨어진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나서기도.
고위 공직자들은 “전국적으로 퍼지는 구제역은 사람의 人力으로 막을 수 없던 것”이라며 후배 공직자들을 다독이기도.
한 고위 공직자는 “날씨가 풀리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처럼 간절할 때가 없던 것 같다”며 한숨을 쉬기도.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지난 3일 용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2011년 신년인사회와 4일 열린 용인 기독교 총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을 두고 호사가들이 입방아.
내용인 즉, 최근 각종 지역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우제창 국회의원이 불참배경이 김학규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라는 것.
실제 3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몇몇 지역인사들 사이에서는 ‘우 의원이 앞으로 김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불참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는 이른바 ‘카더라 통신’도 오갔다고.
하지만 우 의원 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함께하는 당 공식일정 때문에 지역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같은 민주당 소속 한 지역정객은 “공식적인 명분은 있을지 모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법 없는 것”이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
■ 제설작업은 시민들의 몫
용인시가 도로제설 작업에 한계를 느끼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예방 위주 제설작업을 추진하는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시는 이를 위해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을 정하고 폭설 시 시민 행동 요령에 대해 홍보, 직장과 직능단체, 군경, 학교를 연계한 민간 제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한 시민은 “수지는 아직까지 인도로 눈이 치워져 있지 않은 상황인데 그것도 시민들이 치워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제설작업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작업에 한계라니 어이가 없다”며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