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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행 고속버스, 거슬러 신갈 경유 원성

용인버스터미널 출발 후 북쪽 ‘신갈’ 들러 승객 추가 탑승… 버스사 수익성 높이기 처인구 주민들 왕복 1시간 30분 허비 불만 국토교통부, 노선 ‘원상복구’ 사실상 방관

이강우 기자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주민들이 남부 지방 대도시를 향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불필요하게 북쪽의 신갈을 경유하면서 막대한 시간 손해를 보고 있다. 버스 운송사들은 용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갈 정류장 등을 경유하면서 추가로 승객들을 태우며 수익성을 높이는 반면, 처인구 주민들은 왕복 1시간 30분 이상의 시간을 손해 보고 있는 것.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전, 대구, 부산 등 남쪽 방향 노선은 관행적으로 신갈 고가 밑 정류장을 거쳐 수원 신갈 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북쪽으로 ‘U턴’하는 비효율적인 동선 때문에 왕복 1시간 30분 이상의 시간적 손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을 출발해 남쪽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노선은 10여 년 전만 해도 양지 IC를 통해 곧바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당시에도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에 고속버스를 탑승하는 승강장이 있었지만, 이는 수원터미널 등을 출발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버스들만 탑승객을 태울 수 있던 구조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지 신갈동 지역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만들어졌고, 당초 운영됐던 수원발 고속버스 신갈 승강장은 사라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