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수지구와 처인구에 이어 기흥구 지역에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문을 열게 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용인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로 마련되는 쉼터는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3번째 쉼터는 기흥택시쉼터 인근인 구갈동 648일대 시유지에 27㎡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지어진다. 이동노동자들은 기흥택시 쉼터 개방화장실과 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해당 부지가 기흥구청, 수인분당선 기흥역, 용인경전철 강남대역 등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과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냉·난방기가 설치되며, 소파·테이블·냉온수기·휴대폰충전기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개인 신용카드나 휴대폰의 간편결제(Pay) 기능을 활용한 인증방식으로 출입하게 된다. 시는 보안 강화를 위해 쉼터 내·외부에 CCTV와 반경 50m 이내 비상벨을 포함한 방범 CCTV도 설치된다. 시는 6월 말까지 쉼터 설치 공사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제4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시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환경교육주간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포함해 1주일 동안 환경보전의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운영 중이다. 올해 환경교육주간의 슬로건은 ‘좋다!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포럼과 공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 6일 환경교육 박람회, 환경뮤지컬 등을 개최한데 이어 11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사범관에서 ‘AI 기반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김민정 단국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태용 한국외국어대학교, 조아라 공주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교육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수지환경교육센터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서농도서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생태 체험, 업사이클링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밀착형 환경교육 등이 운영된다.
용인신문 |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용인지역 내 대표 관광지 두 곳이 용인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들에게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를 ‘장애인 행복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역 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무료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일상 속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장애인 행복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에버랜드는 다음달 16일과 17일, 한국민속촌은 18일과 19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입장권은 하루 1000매 한정이며, 민속촌은 일일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배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당일 각 관광지 인근 관광안내소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5월 13일 기준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등록 장애인 1인으로 한정되며, 장애 정도가 심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보호자 1인도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복지카드, 장애인증명서 또는 용인시티포인트 앱 내 정보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내의 놀이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소방서 청사 건물을 활용해 고층건축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층 화재 발생 시 옥외 전술을 활용한 진압 및 고립된 구조대상자 구조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120명의 현장 대원이 참여해 5인 1조로 편성된 24개 팀이 순차적으로 작전에 투입돼 짙은 연기 속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과정은 △무작위 임무 배정 △선착 대장의 지휘하에 옥외 소방호스 전개 및 고층부 화염 진압 △농연 구역 진입 후 인명 검색 △시야 확보가 어려운 내부에서의 공기호흡기 용기 교체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에 참여한 한 대원은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팀원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긴장감도 느끼고, 미흡한 부분을 즉시 점검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반복 숙달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안기승 소방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고층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 중심의 전술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 주민들의 흡연율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간 음주율도 용인지역 내 3개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민의 금연, 절주, 걷기 실천 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이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도내 48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표본가구로 선정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등이다. 지난해 조사는 도내 4만 3636명을 대상으로 17개 영역 172개 문항을 조사했다. 도에 따르면 금연, 절주, 걷기 모두를 실천한 복합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중앙값 36.2%보다 4.5% 높은 40.7%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기도의 건강생활실천율은 2014년 28%로 낮아졌다가 2023년 38.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년
용인신문 | 용인시가 혼자 사는 노인의 집 전구 교체나 수도꼭지 수리 등을 지원하는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 수리’ 사업이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일 지난해 초 시작한 출장 수리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매우 만족’, 2%가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나 교체를 못해 불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이었던 노인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다’ 등 의견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수된 요청은 형광등, 수도꼭지, 문고리 교체, 씽크대와 변기 수리, 도배, 가스타이머 콕, 환풍기 설치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파킨슨병이 있어 몸이 떨려 화장실이나 현관을 이용하는데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안전바를 설치하고 나서는 일어설 때나 신발 벗을 때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말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을 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전구나 수도꼭지 등이 고장나면 어떻게 교체하고 수리할까 하는 생각에 어르신들께 약속한 후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