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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침수 취약 300곳에 ‘여기 배수구’ 표시

상습 침수·물 고임 구간 중심 10월까지 설치

이강우 기자

용인신문 |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면 도로 가장자리부터 물이 차오른다. 평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던 빗물받이 하나가 이 순간에는 도로 침수를 막는 최전선이 된다. 문제는 정작 비가 많이 내릴 때 이 빗물받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빗물이 도로를 뒤덮고 낙엽과 쓰레기, 흙까지 몰려들면 어디에 빗물받이가 있는지조차 찾기 어려워진다. 용인시가 이런 ‘보이지 않는 배수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침수 취약지역 약 300곳에 ‘빗물받이 위치표시판’을 설치한다. 거창한 시설물을 새로 만드는 사업은 아니지만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순간 현장에서 빗물받이를 찾아 막힌 곳을 신속하게 뚫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상습 침수와 물 고임이 발생하거나 빗물받이가 막힐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위치표시판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역과 용인교 사이를 비롯해 기흥구 공세동 경부고속도로 공세육교 하부, 수지구 풍덕천동 두리소공원 일원 등 약 300곳이다. 빗물받이는 도로에 떨어진 빗물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는 시설이다. 하지만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상황이 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