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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이러쿵 저러쿵

■ 시의회 구관이 명관…

2011년 용인시 예산안을 심의 중인 용인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선출을 두고 또다시 시끌.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열린 예결위 시작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의 공방이 이어졌다고. 이날 한나라당 측은 지난 예결위 당시 민주당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니, 이번에는 한나라당 소속 위원장 선출을 요구했다고.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투표를 통해 김대정 의원을 선출하고 간사도 민주당 의원을 임명. 이 과정에서 양 당 의원들 간의 고성섞인 발언이 오갔다는데.
 이를 본 한 공직자는 “예결위가 예산 심의를 위한 것인지 자리다툼을 위한 것인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라고 쓴소리.

■ 예산심의도 감성 마케팅

2011년 본 예산에 상정된 예산 확보를 위한 공직자들의 갖은 노력이 눈길.
 사업부서 소속 몇몇 공직자들은 시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해당 사업에 대해 관련된 민원인들의 개인적 사연까지 들먹이기도.
 특히 민간 소유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 사업이 경우 토지 소유주들의 개인채무에 따른 재정문제와 가족문제까지 거론하며 예산삭감을 막기위해 안간힘.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원들도 난감한 분위기. 이유 인 즉, 개인별 사연을 들어보면 안타깝지만 시 행정이 개인의 사정까지 모두 감안할 수는 없기 때문.
 한 시의원은 “각 예산을 꼭 살려야 한다면 시의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전에 명분과 계획을 내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마디.

■ 시 VS (주)경전철 = 여 VS 야

민간 시행사와 시 측과의 입장차로 개통이 잠정 연기된 용인경전철과 관련, (주)용인경전철 측이 지난 16일 개최한 기자회견장에서 시 공직자들이 문전박대를 당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시 공직자들이 참석하려 했지만 주최 측으로부터 제지당해 다툼 끝에 문 앞에서 돌아갔다고.
 공직자들은 “어차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게 될 내용인데 공무원들의 참석 자체를 막는 발상을 알 수 없다”며 반발.
 하지만 참석한 언론인들은 (주)경전철 측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분위기. 이유 인 즉, 시 측이 (주)경전철 측의 기자회견 도중에 다른 언론사에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기 때문.
 한 언론인은 “각자의 입장을 아는 양 측이 한 발씩 양보하면 합의점이 보일만한데 어렵게 돌아가고 있다”며 “꼭 국회를 보는 것 같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