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정상회담과 용인시청 주차장의 상관관계
G20정상회단이 열린 지난 11일 용인시 행정타운 주차장이 10시까지 차단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
이날 시는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이 10시로 늦춰지자 행정타운 후면 주차장도 10시까지 입구를 막아놨고 이런 상황을 모르는 민원인들만 불편을 겪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단과 용인시행정타운 주차장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격을 높인다는 이유로 시민편의는 제쳐둔 서울시야 G20을 직접 개최하는 장소이니 그렇다고 칠 수 있는데 용인에서 굳이 그럴 필요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한마디.
■ 군사기밀 누설한 용인시
용인시가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외부로 누설되면 안 되는 군사시설 지도를 배포했다고.
시는 지난 9일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건축이 제한되어 있는 유방동과 역북동 일원, 포곡읍 둔전리와 전대리 일원을 협의·위탁구역으로 완화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해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 그런데 이날 배포한 자료에 군사시설이 누설되는 중요한 지도가 배포돼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부랴부랴 해당사진 보도자제를 요청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아무리 홍보도 중요하지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지자체가 군사기밀을 배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선 4기 때는 알게 모르게 군과의 소통이 좋았는데 민선5기 들어서는 소통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한마디.
■ 외교부 발 특채 의혹 … 용인시도 ?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의혹에 따른 후폭풍이 용인지역에서도 전개되고 있어 눈길.
외교부 특채 의혹 이후 감사원 측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결과 용인시 산하 공기업 등에 현직 시 공직자와 정치인의 친·인척이 채용된 내용이 알려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특히 일부 공직자의 경우 자신의 친·인척이 채용된 면접의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했다는데.
하지만 시감사 담당 부서와 당사자들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한 공직자는 “유 전 장관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의미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