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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경험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꾸며내는 박청자 시인이 7번째 수필집 ‘상보에 핀 난’과 5번째 시집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를 펴냈다. 작가는 그녀의 수필을 ‘살며 생각하며 쓴’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한다.
5번째 시집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 역시 일상의 가벼운 얘기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옥양주 명주 천/다듬이 위에 얹어놓고/주름살을 펴는/어머니의 다듬이 소리/…(중략)…/늦은 겨울밤/창호지방문 불빛에 비춰진/할머니와 어머니가 마주앉아/다듬이질 하시던 정겨운 모습 그리워/은하수 하늘가에 그려본다/
박 시인은 “내 삶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한학자이신 최봉수 선생이 랑도소심(郞淘素心) 같은 삶을 산다고 과찬한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일상을 아름다운 시어로 기록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