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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약천 문학제’로 새롭게 탄생

용인문학회, ‘용인시 문학의 밤‘ 행사

24일,  약천 남구만 생애와 문학작품 등 심포지엄서 새롭게 조명
문학의 밤 행사엔  ‘ KBS성우극회’ 특별출연 다양한 볼거리 제공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1629∼1711)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심포지엄과  ‘ 용인시 문학의 밤’이 어우러진 ‘약천 문학제’가 오는 24일 행정타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시작되는 시조로 잘 알려진 약천 남구만은 조선 현종, 숙종 때의 문신으로 벼슬에서 물러난 후 용인으로 와 여생을 보냈으며 문집으로 ‘약천집’을 남겼다.

약천이 여생을 보낸 모현면 갈담리 파담마을 가을 단풍은 ‘비파담 만풍’으로 불리며 용인 8경 중 제7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약천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비파를 타며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선생의 묘소는 용인시향토유적 제5호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약천 문학제는 용인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용인시, 용인시의회, 용인문화원,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 등이 후원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1부 심포지엄에서는 선생의 생애와 용인향토사적 위상, 문학세계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2부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작가와의 만남(공광규 시인), KBS성우극회의 특별무대(시낭송, 캐릭터쇼), 시낭송 등 문학의 향연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용인문학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용인문학회 김종경 회장은 “내년부터는 용인문화원, 용인예총, 용인민예총, 용인문협 등을 비롯한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약천 문학제 운영위원회’ 조직을 제안해 명실상부한 지역문학축제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문학회는 용인시 거주 문인들이 1996년 창립한 향토문학단체로 종합문예지 ‘용인문학’을 반연간지로 발행하고 있고, 시창작반을 운영중이다. (문의: 010-5454-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