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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신체 본연의 사운드 ‘공명하는 몸’

백남준아트센터 7월프로그램

“나의 물리적 신체의 현상은 소리와 빛으로 표현되고, 그것은 관객의 눈과 귀 그리고 피부에 지각적인 자극을 준다. 결과적으로 공간은 신체의 연장된 공간으로 전환한다.” -후유키 야마카와-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버 뮤직’ 7월 프로그램으로 ‘공명하는 몸 Sympathetic Body’를 타이틀로 정하고 후유키 야마카와의 작품을 소개한다.

후유키 야마카와는 사운드·비주얼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이자 전자 청진기와 함께 그의 심장 박동 사운드를 증폭시켜 즉흥 음악 해프닝을 펼치는 작가다.

뉴욕의 키친과 2008년 베니스 비엔날레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펼쳐 온 후유키 야마카와의 백남준아트센터 공연은 백남준의 오랜 스튜디오가 재현돼 있는 ‘메모라빌리아’ 공간에서 이뤄진다.

자신의 신체를 악기로 사용하는 후유키는 공연을 행하는 공간으로 신체를 확장하거나 혹은 주변 환경과의 융합, 혹은 관객과 공연자가 공명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온몸을 사용해 신체 본연의 사운드로 백남준과 플럭서스와 같이 비결정적이고 우연적인 해프닝을 만들어 내는 후유키의 사운드는 동양 고유의 창법과 설치 작업이 어우러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맥락의 실험을 개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