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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 찾아온 경기미술의 세계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용인 예술인들 작품 한자리에

   
 
주송열 <아버지가방에들어가다> 2006, 102.5×172×76cm 테인레스 스틸, 철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도의 흐름과 일상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경기도미술관은 ‘2009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의 다섯 번째 전시로 경기-용인전(展)을 오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금, 여기’라는 소주제로 열리는 경기도미술관 경기-용인展은 용인 지역 작가들의 작품 24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9점 등 총 33점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평면에서 파 들어가 얇게 입체감을 만드는 용인 미술가 공기평의 작품 ‘Funny Funny 연작 1-5’는 일상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가벼운 터치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인 권오상의 조각 작품은 전통적인 조각 개념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조각으로 만들어진 대상의 모든 부분을 사진으로 찍은 후 그 사진들을 조각조각 잘라 인체 모양의 스티로폼에 이어 붙인 이른바 ‘사진 조각’을 출현시켰다.

‘아우구스타’는 우리나라 오토바이 경주계의 대부격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촬영해 그대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용인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미술 작품과 만날 수 있다”며 “용인 지역의 미술문화와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을 새롭게 알리고 쉽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07년부터 미술관과 대중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도민들이 문화향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이라는 명칭하에 지역 내 각종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문화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