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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미술”

미협, 공공미술 활성화 심포지엄

   
 

용인예총 미술협회(지부장 박영숙)는 지난 6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공공미술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용인시와 경기문화재단, 용인예총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7인의 작가가 공공미술 활성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70여명의 회원 작가들과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의 발제자로 나선 도예가 마순관씨는 “정식 미술관 하나 없는 용인의 실정에서 볼 때 공공미술의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서양화가 서해창씨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에 따른 시 행정 마인드의 변화가 시급하며 미술설치의 가이드라인 설정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봄꽃축제의 주요행사로 진행됐던 야외미술페스티발에서 희망과 화합의 벽화만들기 행사를 주관했던 공예분과장 김주상씨는 봄꽃축제 화합의 벽화만들기 행사 추진결과를 중심으로 보고회를 가졌으며 서양화가 장우종씨는 ‘공공미술, 공단지역 기업과 함께하기’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쌍용양회와 샤니제과의 사례를 들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공공미술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서양화가 오성만씨는 “용인비전 2020 도시기본계획에 ‘디자인용인 가이드라인’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접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조각가 김동호씨는 “도심의 쌈지공간이나 국도 주변의 유휴지, 도로분리대 등 생활속의 방치된 공간을 예술이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바로 공공미술 활성화”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용인미협은 지난 11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축제 야외미술페스티발에서 진행된 희망과 화합의 벽화 설치작업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설치를 진행한 벽화는 15일 완성예정으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직접그린 타일로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미협은 용인예술제 예술체험행사를 통해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액을 용인신문에 전달하기도 했다.

성금은 지난 5월 30일부터 2일간 동백호수공원에서 각 분야의 미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용인아트체험페스티발 행사의 일부 코너에서 시민들이 2천원 이내의 재료비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의 형식으로 지불한 것이다.

용인아트체험페스티발 행사는 시민들에게 참가의 기쁨은 물론 봉사의 기쁨도 전하는 의미로 매년 성금 모금을 병행해 오고 있다.

용인미협 박영숙 지부장은 “이번 벽화 사업은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으로 용인을 기억하고 도시미관이나 조형적 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심포지엄에서 거론된 의미 있는 내용들을 향후 미술협회 사업에 반영하여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미술협회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용인미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