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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20일 ‘보정동 신라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예고했다.
용인보정동고분군은 기흥구 보정동 삼막곡 저수지 인근 해발 186m의 소실봉 남쪽 사면에 형성된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고분군으로서 지표조사 결과 80여기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세기 후반 신라가 한강유역을 점령한 이후 조성한 10여 곳의 신라 고분군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충청이북지역에서 확인된 신라고분군 중 9세기말까지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지방통치와 관련된 중요한 유적이다.
사적 지정 대상지는 보정동 산 121-2번지 일원 7필지 1만 8740㎡로 2002년 초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측이 문화재 지표조사 과정에서 대규모 고분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후 같은 해 4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한신대박물관이 정밀 지표조사와 일부 발굴조사를 통해 모두 80여기의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지정예고하는 “용인보정동고분군”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