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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 600년 기념사업의 ‘첫 발’

사업회 출범식 및 학술세미나

   
 
용인문화원은 지난 26일 희성웨딩문화원 대연회실에서 지역인사들과 문화, 예술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600년 기념사업회 출범식 및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정양화 용인향토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용인 600년 기념사업회 출범식과 문헌상 ‘용인’지명의 시원에 대한 학술적 고증, 기념사업회의 모범 운영 사례발표 등이 소개됐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수원대학교 사학과 양정석 교수가 ‘용인지명 탄생 원년에 대한 문헌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양 교수는 “태종실록과 세종실록 지리지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인물들에 의해 편찬되어있으면서도 용인현의 건치연혁이 차이가 보이는 것은 무언가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용인의 건치 연혁에 대한 논의가 다양한 방향에서 진행될 필요성이 있으며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용인의 시원이 보다 문명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용인문화원장 이인영 씨가 ‘용인 600년 기념사업회 운영방안’을 제안했다.

이인영 전 문화원장은 “용인 600년 기념사업은 단순한 기념사업에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민의 이익과 지역경제 등 직·간접적인 주민소득을 시킬 수 있는 컬쳐노믹스를 창출하자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한다”며 “용인 600년 연혁비, 600년 연표, 명예의 전당 헌정인물 선정 등 용인사적인 이미지사업 즉 정신문화부문과 기념탑 및 기념물 건립, 기념관, 기념공원 건립, 할미산성과 석성산의 계곡을 연결하는 레인보우 브릿지 등 600년을 기념하는 형상화 사업으로 구분해서 추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장두식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교수, 박숙현 용인신문 대표,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 박상섭 문화관광과장, 박남숙 용인시의원, 신승만 용인시의원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 이어 기념사업회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발기인대회 형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 말까지 각 분야 전문가 및 직능 대표들을 중심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해 3월부터 각 분과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종합운영계획을 확정하고 5월부터 정식으로 1차년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로 기념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이후 추진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삶과 가치관을 부각시켜 시민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용인의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