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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향토문학 열두번째 꽃피웠다

용인문학 제12호 발간…신인상 정지숙씨 작품 등
안영선시인, 고산 윤선도의 삶 조명 특별기획도

   
 
용인 최초의 향토문학단체인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펴내는 종합문학지 용인문학 제12호가 나왔다.

용인문학회는 대중문학을 선도하는 순수한 문학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단체라는 자존심에 걸맞게 해마다 신인상 공모를 통해 시인 소설가 등 우수한 신인을 발굴해내고 있으며, 회원들의 작품 외에 풍부한 기획물을 다루고 있다.

이번호 초대시인에는 김윤배, 김행숙, 고영민 그리고 소설가 김종성씨 등 4명의 작품이 실렸다.

1986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해 ‘대학일기’,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덩이’ 등의 시집과 ‘시 쓰기와 일기의 방법’, ‘시 창작 수업’ 등의 시론집을 낸 공광규 시인의 문학 특강 ‘양생의 시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제10회 용인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정지숙 씨의 ‘빌이 둘이잖아’외 1편 등도 함께 실려 있다.

특별기획으로는 안영선 시인이 고산 문학의 산실인 해남을 찾아가 고산 윤선도의 파란 만장한 삶을 되짚어보는 ‘정치 풍운아에서 자연과 하나 된 윤선도’편이, 회원특집으로는 송남순과 이향란 시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그리고 ‘소설 토정비결’과 100여 편의 역사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이재운 씨의 작업실을 찾아가 그의 작품과 인생이야기를 담은 작업실 탐방과 2005년 용인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고 올해 2월 지병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故 이현 씨를 추모하는 코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용인문학 회원들의 작품과 사진으로 본 용인문학회 등 향토문학지 다운 다양한 볼거리를 담았다.

용인문학회는 1996년 김종경 회장을 중심으로 대중문학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창립해 종합문학지 ‘용인문학’을 출간하고 있으며 ‘용인문학 신인상’을 공모, 해마다 지역 작가들을 발굴해 내는 등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