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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전국을 아우르는 ‘굿의 중심’

경기도국악당, ‘경기굿’ 발간

경기도 국악당이 경기전통예술연구시리즈인 ‘경기굿’을 최근 발간했다.

경기굿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해지던 굿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강을 가운데 두고 각각 강신무와 세습무가 주축이 되었으며, 북으로는 황해도, 남으로는 충청도와 전라도를 포괄하고 경남 통영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굿은 산악문화와 해양문화가 공존함으로써 도당굿이나 다양한 형태의 풍어굿으로 전승되어 왔다. 그만큼 경기굿은 독자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지역의 굿을 아우르고 있다.

이 책은 경기굿이 지닌 독자성과 다양성을 근간으로 하여 그 자체가 지닌 원형에 대한 관심과 아울러 오늘의 예술로 이어질 수 있는 창조성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발간위원장인 김영운 한양대 국악과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전문학자들은 경기굿을 음악문화, 구비문학, 연희예술의 측면으로 나누어 총체적 관점의 연구를 시도했다.

또 경기대 김헌선 교수가 제공한 현장의 굿을 음반에 담고 해설하여 연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경기도국악당은 매년 경기도 전통문화예술의 발굴과 계승을 위해 경기전통예술연구시리즈를 기획, 경기소리를 주제로 한 학술서적을 발간해왔다”며 “경기판소리, 경기잡가, 경기향토민요에 이은 ‘경기굿’ 발간은 경기도의 우수한 전통예술을 올바로 되살려내고 우리 시대 문화예술의 창조적 원천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