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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지난 24일 오후 3시 호수공원 인근에 대책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악취원인 파악에 들어갔다.대책위는 “관계기관에선 기흥호수공원을 개발한다고 하고선 아직까지 수질 오염원에 대한 원인 파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체험장 운영은 용인시민들이 신갈 저수지의 오염 상태를 직접 눈으로 파악 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潔?“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는 오염원 규명과 해결책을 강구하기는 커녕 서로 눈치만 보기 바쁘다”며 “겨울이라 악취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여름이면 주민들은 또다시 악취에 시달려야 해 빠른 시일 내에 원인 규명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한국농촌공사의 신갈저수지 유입 하천 수질 분석 결과 지난 6월의 하갈교 상류 100m 지점의 경우 COD는 12.9㎎/L, T-N 12.720㎎/L, T-P 2.051㎎/L로 보뜰교 상류 50m 지점의 COD는 13.5㎎/L, T-N 12.720㎎/L, T-P 2.051㎎/L로 공세교 하류 100m 지점은 COD13.1㎎/L, T-N 6.390㎎/L, T-P 3.230㎎/L로 조사 됐다.
그러나 지난 8월 대책위에서 실시한 저수지 중앙부의 수질 분석 결과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1840㎎/L, 부유물질(SS)는 4366㎎/L, 총 질소량(T-N)은 324㎎/L로 또한 총인량(T-P)는 18㎎/L, 대장균 수는 무려 9000개(㎖ 당)가 검출, 유입되는 하천 수질 보다 극심한 오염 상태를 보였다.
이에 대책위에서는 “수질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오염원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개발하려는 것은 대책이 안 서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이에 앞서 용인시의회 제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심노진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지난 2004년 추진한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있고, 이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서정석 시장은 “기흥호수공원의 악취제거와 수질개선 기본계획용역이 내년 5월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한국농촌공사와 협의해 구체적인 실시설계와 수반되는 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