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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인생 선배이자 절친한 친구죠”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킴이…학생들 사이에 인기

   
 
에스원 TS사업담당 수원TS지사의 직원들이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다.

이들은 청소년 지킴이 활동으로 매주 수지구 풍덕천1동의 이현 중학교를 찾는다.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피켓 선도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호신술 교육은 학생들 사이에서 화재를 불러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호신술 교육을 하고 있는 몇몇 직원들은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

호신술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현 학생은 “요즘 학교 폭력 문제도 많고 나쁜 어른들 때문에 무서운 일도 많은데 이렇게 호신술을 배워 두면 필요할 때 나를 지켜 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 했다”며 “몸집이 작은 친구도 아저씨들이 가르쳐 주는 대로 하면 덩치 큰 어른들도 제압할 수 있어서 신기하다”고 말하며 봉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학생들과 에스원 봉사단은 지난 4월 이현 중학교 축제에서 학생과 청소년 지킴이들이 함께 한 호신술 시범 공연을 펼쳐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청소년 지킴이 김택규씨는 “청소년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호신술 교육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 한다”며 “사춘기 아이들에게 친구로 다가갈 수 있고 인생 선배의 역할도 할 수 있어 봉사하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봉사는 이현 중학교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학교 측에서도 이들의 선도 활동이 많은 도움이 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평일 하교시간에 실시되는 방범 활동과 학교 지역 우범지역 순찰, 음주·흡연 청소년 선도활동, 학교폭력 예방책자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80여명의 직원들이 각기 조를 편성해 모두 참가한다. 누구하나 빠진 적이 없다.

이런 활동으로 봉사단원들은 학생들과의 남다른 우정도 키워 간다. 한참 사춘기인 학생들에게 이들은 언니 오빠이자 친구이자 인생 선배, 속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담원이다.

또한 봉사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직원들 간의 우의도 더욱 단단해 졌다.

장항국씨는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땐 어색한 표정이 역역 했는데 아이들이 점점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얘기 하면 아이들에게서 배울 점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문제가 있는 학생들과 꾸준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스원 TS사업담당 수원TS지사 청소년 지킴이 봉사단은 앞으로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한 요청이 있을 시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김택규씨는 “직장생활을 이어가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가장 행복하다”며 “앞으로 시간이 허락 된다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더욱 많이 찾아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