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제캠퍼스’로 제2 도약

경희대, ‘비전 선포식’…이름변경·개혁 로드맵 공개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하고 있는 경희대학교가 ‘수원 캠퍼스’에서 ‘국제캠퍼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개혁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조인원 총장은 “대학들이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 2014년까지 국제캠퍼스를 연구 및 교육, 문화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경희대는 이를 위해 ‘학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라는 3대 대학운영 목표를 수립하고 개교 65주년인 2014년까지 국제캠퍼스의 각종 시설을 확장한다.

우선 국제캠퍼스 150만㎡ 중 현재 개발돼 있는 43만㎡를 제외한 나머지 107만㎡는 연구복합단지, 국제교류문화단지, 스포츠콤플렉스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한다.

우선 학교 내 기흥 호수공원 개발 계획과 연계한 ‘국제교류문화단지’에는 UN평화공원, 생활체육공간, 박물관거리 등이 건설된다. 또한 종합운동장 및 체육관, 야구장, 테니스장, 체육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스포츠콤플렛스’가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희대는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 2480명 전원을 신축 중인 제2기숙사에 수용, ‘GCC’(Global, Competent, Creative) 몰입형 프로그램’ 에 따라 교육한다. 이 학습 프로그램은 영국 케임브리지대나 미국 예일대 등에서 벤치마킹한 것으로 △수준별 외국어 프로그램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또 전문 지성인 양성을 위해 학습자 중심의 ‘자율전공학부’를 운영하고 기존 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가치와 지식을 연구할 수 있도록 ‘교양과정’을 개편한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학문분야 집중 육성, 생명학과 국제클러스터 조성, 교원연구역량 강화 등도 실행할 계획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서울캠퍼스의 규모가 협소해 세계대학과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제캠퍼스가 ‘경희’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