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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111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인복지 분야에만 235억7000만원이 배정됐고 2008년도에는 경로우대사업, 밝은 세상만들기 사업(무료 돋보기 지원사업),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에 대비, 기금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계획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용인시 노인복지 현황을 살펴 본다.
■‘용인시 사랑의 집’ - 집 없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집 없는 독거노인용 공동주택인 ‘용인시 사랑의 집’이 오는 11월에 준공한다.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와 건설업체가 ‘나눔 경영과 효 사상 실천’의 일환으로 모은 성금 40억원을 건축비로 투입된 사랑의 집은 전국 제1호로 건립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353외 2필지의 시유지 1485㎡을 제공하고 ‘용인 사랑의 집’에 살게 될 어르신들은 지역 내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5년 이상 용인시에 계속 거주하는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혼자 거동이 가능한 노인 총 34분을 선정할 예정이다. 거주 희망노인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개관 및 운영방식 등에 전국적인 관심 모이고 있는 ‘용인시 사랑의 집’은 연면적 24만1337㎡에 부지면적 1500㎡, 주거동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17세대 (34인)가 입주할 예정이며 복지동은 지하 1층 지상2층으로 인근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북 카페, 도서관, 다목적실 등을 갖춰 주민화합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16일~18일 제11회 노인의 날 행사 풍성
용인시는 제11회 노인의 날을 맞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노인복지회관 강당 및 광장 특설무대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어르신 위안 잔치를 마련한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인의 날 및 노인복지회관 개관2주년 기념식 무료 돋보기 지원행사 △실버 노래·장기 경연대회 △건강마당 운영 △용인시 노인복지 홍보관 운영 △용인시 꿈나무 경로효친 대회 등을 펼친다.
△16일과 17일에는 건강마당 1,2부 행사가 노인복지회관 강당과 로비에서 열린다. 간 질환과 관절 질환에 대해 무료 공개광좌, 퀴즈대회,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한다. 사전 접수자 100분에 대해서는 무료 간기능 검사와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031-324-9304)
△17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전문공연팀의 악극·연극·노래 등 특별공연을 마련, 어르신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18일(목) 오전 10시 30분에는 노인의 날 기념식이 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연예인 및 지역사회 공연단체들이 사물놀이, 민속무용, 스포츠댄스 등 노인의 날 축하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야외광장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학생이 ‘경로 효친’의 주제로 그림, 글짓기, 서예, 표어·포스터 등 부문에서 출품, 선정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지역 내 노인복지 유관기관 및 시설·단체들이 참여해 복지사업에 대한 홍보를 펼치는 ‘노인복지 홍보관’도 운영된다.
또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돋보기 지원 사업도 펼친다. 늘사랑회 및 기타 단체의 후원으로 어르신들 대상 무료 시력측정 후 알맞은 돋보기를 선물하는 행사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복지회관 3층 경로식당과 청소년수련관 3층 체육관에서는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 죽전 지구에 고품격 노인복지회관
용인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은 7.5%에 해당하는 6만여명에 다다른다. 수지구 2만여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처인구는 1만7000여명, 기흥구는 2만여명이다. 해마다 0.1%의 증가율을 보인다.
현재 용인시의 노인 복지시설은 △생활시설이 27개소(요양시설 22, 양로원 4, 유료노인 복지주택1)로 약 2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시가 지원하는 노인요양시설은 4개소로 내년에 백암면에 무료 요양시설 1개소와 양지·백암면에 실비 요양시설 2개소를 확충한다. △치매, 중풍 등을 앓는 수급자 및 저소득 노인들을 낮 동안 돌보는 ‘재가노인 복지시설’로 현재 주간보호센터 4개소와 가정봉사원 파견센터 4개소가 있으며 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로는 노인대학 7개소, 경로당 642개소(등록회원 2만여명), 문화복지행정타운 안에 자리 잡은 노인복지회관 등이 있다.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죽전 택지개발지구 안에 복지회관 한 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1만6491㎡ 부지면적에 건면적 990㎡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40억여 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660㎡의 게이트볼장이 함께 들어서는 시설 내에는 치매 주간보호센터, 노인상담실,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등이 갖추어진다. 현재 부지매입이 완료된 상태로 2012년경 완공예정이다.
△노인병원으로는 효자병원과 경기도립 노인병원 등 2개소로 700여명 수용이 가능하다. 치매상담센터로는 지난 7월 처인구보건소 내에 삼성반도체와의 협약으로 문을 연 치매센터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는 모든 어르신들의 기본권”이라고 말하면서 “관내 어르신들이 용인시민임을 자랑으로 여기며 용인을 가장 행복한 도시로 느낄 수 있도록 감동지수가 높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 시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