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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신갈저수지 오염원은 레스피아 방류수”

대책위, 원인분석 요구하며 레스피아에서 시위

기흥호수물살리기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오진)가 지난달 18일 기흥레스피아에서 “레스피아에서 배출한 부유물이 신갈저수지 오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은 기흥레스피아로 들어가는 분뇨차를 막기 위해 레스피아 입구를 막고 용인시에 오염원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 권오진 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 8월에는 심각한 수중에 달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녹조가 원인이라며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기흥레스피아 배출구에서 나오는 부유물로 기흥호수는 정화조로 변해 주민들은 분뇨 정화조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악취의 근본적인 오염원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에서는 이와 함께 △기흥레스피아 배출구의 호수 외부 이동 △기흥호수 수질개선 우선 시행 △관련된 모든 자료 공개 등을 시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같은 날 시청을 항의 방문했으나 시장 면담은 실패했다.

주민들은 “오염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시 행정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대책을 내놓겠다고 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깜깜무소식”이라며 “시는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항의했다.

한편 대책위에서는 기흥레스피아 방류구 아래 50m 지점에서 물을 채위해 자채 수질 분석항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관련기사 본지 692호 7면>

결과에 따르면 신갈저수지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경우 1309ppm 또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1840ppm, 부유물질(SS)는 4366ppm, 총 질소량(T-N)은 324ppm으로 총인량(T-P)는 18ppm, 대장균 수는 무려 9000개(㎖ 당)가 검출, 극심한 오염 상태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