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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질분석은 수개월 간 심한 악취로 고통 받아온 인근 주민들이 기흥호수살리기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오진)을 구성하고 직접 저수지의 물을 채취, 환경 전문 기관에 수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다.
수질분석 결과에 따르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경우 1309ppm으로 이는 기흥레스피아 최종 방류구 수질기준인 BOD 30ppm의 수십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1840ppm, 부유물질(SS)는 4366ppm, 총 질소량(T-N)은 324ppm으로 또한 총인량(T-P)는 18ppm, 대장균 수는 무려 9000개(㎖ 당)가 검출, 극심한 오염 상태를 드러냈다.
이에 대책위 김진태씨는 “수질 검사 결과 분뇨나 하수의 수질검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치를 드러내고 있다”며 “심각한 수준에 달한 저수지의 오염원을 밝혀 시와 농업기반공사에서는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기흥레스피아의 방유수를 채취해 수질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김씨는 “레스피아가 생긴 후 녹조가 썩는 냄새가 아닌 분뇨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해 주민들 모두 방유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직접 방유수를 채취해 놓았고 수질 검사를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바로잡습니다
지난 9월 3일자 692호 7면 ‘신갈저수지 “역시 썩었다”’에 개재된 영진 환경 시험성적표 중 T-N 32만4000ppm을 324ppm으로, T-P 1만8164ppm을 18.164ppm으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