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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용인시 기존 아파트 값 급등 조짐

높은 분양가 기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려

용인시 아파트 값이 동천동 동천래미안과 상현힐스테이트 분양을 계기로 이 일대 기존 아파트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 일대에서 분양승인된 이들 신규 분양아파트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3.3㎡(1평)당 최고 400만원 정도 높아 기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가 동천동의 ‘동천래미안’과 상현동의 ‘상현힐스테이트’ 분양가격을 각각 3.3㎡당 평균 1726만원, 1549만원으로 주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승인함에 따라 인근의 기존 아파트에 대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높은 분양가격이 다시 기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형국이다.

동천래미안 인근에 위치한 신명스카이뷰는 최근 며칠 새 가격이 5000만원이나 뛰었다. 92㎡(33평형)가 5억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시세가 5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아파트 71㎡(28평형)도 2000만원 정도 상승한 4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동천동의 B부동산 관계자는 “동천래미안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주민들이 호가를 올리고 일부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인근 아파트단지마다 아파트값이 또 뛸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동천마을 현대1차홈타운에도 문의전화가 늘면서 매수세가 서서히 유입되고 있다. 동천마을 현대1차홈타운 122㎡(37평형)이 5억∼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곧 오를 태세다.

인근 신봉동 벽산 블루밍 190㎡(32평)의 경우 현재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3.3㎡당 시세가 1300만원대로 신규 분양아파트에 비해서는 최대 400만원가량 싸기 때문이다.

신봉동 W공인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나오다 보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실정”이라며 “현재 용인지역뿐 아니라 서울 투자자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부터 기존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