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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잉여전력 역송전 사업’은 가동 중인 소각로에서 발생되는 폐열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 소각장 운영에 사용하는 한편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송전·판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7월초 소각로 폐열 보일러에 증기터빈 발전기를 설치하고 송전이 가능하도록 내부개조작업을 완료했으며 그 밖에 사업개시를 위한 제반 행정절차로 한국전력거래소 정회원 가입, 한전과 역송전 합의 및 전기설비 이용계약 체결 등도 8월 초 마무리했다.
사업을 통해 용인시가 한전에 역송전·판매하는 잉여전력량은 계절별, 주야간별 편차를 감안해도 연간 약 200만에서 300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만여 가구가 1달 이상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약 3억 원 정도의 수익금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측에 역송전된 전력은 용인변전소 마양 배전선로를 통해 포곡읍, 고림동 및 마평동 지역 가정과 공장 등에 재송전 된며 전력판매금액은 소각장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잉여전력 역송전 사업은 소각장 가동율 향상과 전력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지역주민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선순환(善順換) 협력관계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에너지 절약 및 환경친화형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지속 발굴해 지역 내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용인환경센터와 수지환경센터 등 2개소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한다. 용인환경센터의 경우 1일 300톤의 소각장과 1일 36톤의 대형쓰레기 파쇄장, 총 260만 5000㎥ 용량의 매립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