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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시, 분양가 책정 ‘오락가락’

상현 힐스테이트 3.3㎡당 1549만원
일주일만 18만원 올려 재 책정 권고

   
 
용인시가 상현힐스테이트 분양가를 일주일만에 3.3㎡ 당 18만원 높은 가격에 재책정 권고해 고분양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백씨엔티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상현동 소재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시가 지난 1일 사업비 분석을 통해 3.3㎡ 당 1531만원으로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이를 번복 18만원 높은 금액인 1549만원에 재 책정 권고했다.

이는 148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성복자이에 대해 보류한 것과는 비교되는 것으로 분양승인권자가 업체 이익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불러오고 있다.

이에 한 시민은 “상현 힐스테이트는 서울 접근성이 성복자이보다 크게 떨어진다”며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임에도 81만원 비싸게 상현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권고한 시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분양가자문위원회가 적정 3.3㎡당 평균 분양가를 1605만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인근 시세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분양권고가 제시를 미뤄왔다. 이번에 통보된 재권고 분양가는 이보다 56만원 낮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외에 토지비에 대한 금융비용 부분을 일부 인정키로 해 3.3㎡(1평)당 18만원을 높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