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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상현1근린공원 주차장건립 ‘난항’

시, “통별의견 참고 건립방식 결론 내릴 것”
주민 찬반의견 맞서…결론없이 설명회 끝나

용인시 수지구 상현1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이 주민들의 의견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상현1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주차장 건립의 타당성과 건설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려했으나 주민들 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 없이 끝났다.

시는 설명회에서 △지하주차장 △지상주차장 △주차타워 등 3가지의 주차장 건립 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의 3가지 안에도 불구하고 반대와 찬성 의견이 팽팽히 맞서 당초 설명회에서 주차장 건립 방안을 채택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상현동의 주차난을 생각해 공원 완공 시기가 늦어져도 지하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나 반대하는 주민들은 “주차장 건립에는 찬성하나 공원 완공 시기가 늦어지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던 상현동 57-1번지 외 16필지(6412평) 근린공원이 지미연 의원의 지하주차장 건립의견으로 돌연 중단돼 지하주차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에 해명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현재 이들은 시의 주차장 건립안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지 의원이 제기한 지하주차장 건립에는 여전히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공원 인도 밑에는 수지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수도관과 오수관로가 관통하고 있어 지하주차장 건립이 힘들고 추가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 지하주차장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지 의원을 질타했다.

이에 지 의원은 지난 16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현동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아야 할 것”이라며 지하주차장 건립과 관련한 대답은 회피했다.

한편 시는 3가지 안을 바탕으로 오는 19일까지 각통별 의견서를 제출 받아 이를 참고로 주차장 건립 방식을 채택 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건립 시 추가되는 공사비용은 100여억원으로 총 사업비 530억원(용역비 2700만원 포함)이 상현1근린공원과 지하주차장 건립에 투자되며 200여대의 주차면이 만들어 진다.
2층으로 건립되는 지상주차장의 경우 60여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되며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나 공원면적의 12%가 감소된다.

주차타워로 지을 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반면 150여대가 주차 할 수 있게 되며 공원면적은 18% 정도가 줄어든다.

그러나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 모두 추가비용 뿐 아니라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되며 완공시기도 늦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