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인터넷뱅킹 보편화…인터넷 인감도장

사용자 1500만명 넘어 … 적용 분야 무궁무진

   
 
전자 인감인 공인인증서 사용자가 우리 경제인구의 무려 65%에 이르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인터넷 뱅킹이 보편화되고 공인인증서가 인감화 되어가는 시대인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인터넷 인감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일종의 신분증이라 생각하면 된다.

즉,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발급되는 증서로 은행거래 등의 금융거래, 민원서류발급, 세금계산 등 각종 전자거래에 ‘전자서명’의 법적효력을 가지고 거래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인인증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해주기 위해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위조/변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데,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우체국 혹은 6개 공인인증기관 중 어느 한 곳에서든 한번만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인인증기관은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산원,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6곳이며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쇼핑몰에서 30만 원 이상 물건을 구매할시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 하면서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로 보편화 되어있다.

△공인인증서 발급방법
인터넷 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공인인증서의 활용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공인인증서를 전자 거래 시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의 신원확인 효과와 더불어 문서의 위/변조, 거래사실의 부인 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거래은행을 방문해 인터넷 뱅킹을 신청해야 한다. 은행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입출금 비밀번호를 만든 다음 보안카드를 발급받아 집에서 컴퓨터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 발급을 받기위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발급해두면 재발급이나 갱신은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발급을 받아 놓는 것이 좋다.

참고로 공인 인증서는 재발급 받을 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물론 개인범용 유료에 한함) 그렇기 때문에 인증서 관리를 잘 하여 백업을 해 놓아야지만, 재발급의 불편도 막고 돈도 아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발급받은 하드에 저장되는데 이동식 드라이버나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 공인인증서 문제없나.
공인인증서는 전자거래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뱅킹에는 공인인증서를 적용해 ID와 비밀번호,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인증으로 이어지는 4단계 보안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피싱 사건에서 공인인증서까지 절취하는 등 PC에 저장된 인증서의 보안 위협이 현실화돼 전문가들은 공인인증서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하드웨어보안모듈(HSM)에 인증서를 저장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고 여기에 부처별로 서로 다른 공인인증 정책을 펼치며 공인인증에 대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와 통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공인인증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분야는 물론이고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악성 프로그램 유포 방지 등을 위해 유효한 컴퓨터 서버나 응용 프로그램 배포자를 식별하고 인증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모바일뱅킹, 무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전자거래, 전자문서 보관, 국가 간 전자무역, 인터넷 의료 서비스 등에서 본인확인 수단도 될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및 거래의 신뢰성 보장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거래 인증 및 자격 인증에도 쓰이며 유비쿼터스 환경 확산에 따라 홈네트워크 등 신규 IT 서비스에서 유효한 단말기 인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공인인증서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 하다.

이동전화는 서비스 개시 후 1500만 명 돌파에 12년이 걸렸으나 공인인증서는 발급 6년 만에 달성했다. 필요보다 필수가 되고 있는 공인인증서. 앞으로 활용 정도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