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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 중국으로의 유학 이것은 알고가자

중국의 학제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대학4년으로 우리와 같고 한•중•일 인근3국이 그러하듯 교육열 역시 대단하다.

조기영어교육은 물론이며 특기적성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귀족 유치원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명문고 입학을 위해 기부금 납부를 마다하지 않는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재수, 삼수는 말할 나위가 없다.

또 학교에 대한 중국정부의 투자 역시 대단해 현재 중국 전역에서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100대 학교 선정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초현대식 과학 기자재와 프로그램의 개혁,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교사(交舍)등은 중국 중•고교의 변화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시행하려다 난관에 봉착한 교육과정의 자율시행 등을 이미 수년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해마다 많은 수의 우리 학생들이 해외 유학길에 오르고 있다.
그 수는 매 해 증가하고, 특히 조기 유학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학지 또한 다변화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은 유학생이 찾았던 미국이나 프랑스 캐나다 등 영어 문화권의 유학에서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중국으로의 유학생수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신0, 방송 등의 언론에서부터 월간 여성잡지에까지 중국이 세계경제에 중심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고 말한다.

이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우리 부모들의 입장에선 유학지로서 최고의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 허나, 이런 매력만으로 아이를 유학길에 보냈다간 낭패를 면치 못한다.

필자는 두 아들을 모두 중국에 조기 유학을 보내 큰 실망을 보았던 경험이 있다.
한국에 있을때 보다 몇십배 더 신경을 썼음에도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만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만은 없어,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아들과 함께 중국각지의 유명 학교를 돌아다니며 원인을 찾아내고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첫째,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
둘째, 중국어 학습의 체계화와 전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기본적 생활용어만으로는 절대 학습과정을 따라갈 수가 없다.

셋째, 일과시간외의 여가시간을 컨트롤 해줘야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생활에서 방임 상태로 던져진 학생들은 방황 할 수밖에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중국이 교육에 쏟고 있는 뜨거운 열정은 세계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