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을 놓고 용인시가 수원시와 또 맞부딪히고 있다. 수원시가 용인시민들의 반대 입장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결정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을 용인 쪽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재개하자 용인시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자료를 내고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용인시와 협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광교 송전철탑 이설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로 이웃 도시 간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가 지난달 ‘광교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전기공급설비) 설치 공사’와 관련, ‘사업 시행자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한전에서 수원시장·한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내자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도와 수원시, GH에 이의제기 공문도 발송했다. 시는 ‘수원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은 용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논란은 지난 2010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주민들은 전자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송전탑 3기와 송전선로(154㎸)를 철거 또는 이전해 달라고 했다. 민원을 접수한 GH와 수원
용인신문 | 그동안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해 오던 처인구 포곡읍 용인시민체육센터와 남동 중앙공원 부설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된다. 시민들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장기주차 등이 증가하면서 실제 시설 및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무료로 운영 중인 처인구 포곡읍 용인시민체육센터와 공원 부설 주차장, 남동 용인중앙공원 부설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민체육센터와 공원 부설주차장은 이달 24일, 용인중앙공원 부설주차장은 4월 14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입차 후 30분까지는 무료로 회차할 수 있으며, 이후부터 4시간까지는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4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되며, 하루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유료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외의 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민체육센터와 용인시민체육공원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해당 시간에 유료이며 용인중앙공원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용인시민체육센터 시설 이용자는 담당 직원 확인 후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서울 혜화아트센터서 열려 100호 대작 수채화 선보여 맑고 투명한 그림 보면 힐링 김 화백, 유년 시절 떠올리며 햇살 속 나부끼는 빨래 사이 사시사철 피어난 꽃향기 담아 용인신문 | 서양화가 김영란 화백의 제35회 개인전이 미술인들의 성지 혜화아트센터 초대전으로 열린다. ‘꽃의지문(指紋)-약동하는 봄’을 화두로 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1일(금)부터 26일(수)까지(오픈 행사:22일 오후 4시) 젊음이 넘치는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압도하는 100호, 80호 대작을 비롯한 37점의 눈부신 수채화 꽃 그림이 화사함의 극치를 이루는 가운데 새봄에 꼭 봐야 할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너울너울 나비가 춤추고, 향긋한 꽃냄새 가득한 화폭 사이를 거닐다보면 그림 삼매경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 화백은 오프닝 축하 무대도 정성껏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신은경씨가 드뷔시와 브람스를, 오페라 가수 조장은씨가 memory, 헨델의 리날도를 연주해 꽃과 어우러지는 봄날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올해로 화업 38년에 접어든 김 화백은 변함없이 꽃의 세계를 채색 중이다. 김 화백의 작품은 꽃의 기록이며 꽃에서 피어난 행복이다. 그
용인신문 | 이상일 용인시장은 12일 오후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방문해 서점 대표를 격려하고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365북스’는 ‘나를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주제로 100년 전 지어진 사금 창고를 시골 책방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소개하고 생일북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출판ㆍ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립서점이다. 이 시장은 “공간이 아늑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며 “이곳에서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여한 ‘탄생화 각인 우드 오브제(키링)’도 제작하고, 1인 출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며, 뜻깊은 생일북도 제작해서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등 우리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여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성욱 365북스 대표는 “시에서 개최하는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지역 서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이 독립서점을 통해 특색 있는 경험을 하는 등 독서의 저변이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독립서점은 대규모 자본이나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서점
용인신문 | 용인시는 15일부터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택시’를 운행한다. 시는 기존에 중증보행장애인 중 비휠체어 이용자에게 지원해왔던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바우처택시’ 사업의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했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택시로 운영하며,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교통약자 이용 신청을 배정받으면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임산부가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택시’ 200대를 활용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이용등록을 해야한다. 임신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준비해 용인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처인구 동백죽전대로 61, 1층)에서 신청하거나 이메일(0315267755@yuc.co.kr), 팩스(031-526-7756)로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500원으로, 나머지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임신확인일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횟수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등록심사 완료 후에는 전화 예약을 통해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yonginnuri.or.kr)에
용인신문 | 4월 말 또는 5월초부터 운영될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 사업 설명회가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전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11일 박 전 감독의 ㈜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위·수탁 계약’을 체결,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공간에 스포츠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SERI PAK with 용인’을 조성하고 있다. 골프 꿈나무 육성, 저명인사 초청 세미나, 다채로운 박람회 개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 제공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회에서 밝혔다. 또 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기념관,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질 시설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SERI PAK with 용인’에서는 지역 학교와 협력해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장기 비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세리키즈 골프캠프, 주민들을 위한 북토크 콘서트, 분야별 지식인 교양강좌 레벨 업,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3월 4일)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3만여 명이다. 시는 1인당 10만 원씩의 지원금을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5일까지이며, 정부24(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녀와 부모의 주소가 다를 경우 자녀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용인시는 또,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2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복 등 단체복 구입비를 1인당 40만원 씩 지원한다.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관외 중·고등학교 신입생 또는 대안학교 신입생에게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학교에서 일괄 신청하며, 타 지역 학교나 대안학교 입학생은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시내 초등학교 108개교의 학생 6만 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원의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초등학생들의 학습준비물 구입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습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이
용인신문 | 6학년 때 갔던 문학축제에서 한 작가님이 일기를 쓴다는 건 나만의 소설을 가지는 거라고 해서 그 말에 이끌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 일기를 쓸때는 나 자신을 검열해서 좋은 말만 쓰고는 했다. 언젠가 누가 읽을까 봐 두려웠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 손해구나 싶어서 솔직하기 시작했다. 화나는 일이 있으면 화가 났다고. 너무하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슬프면 슬프고 우울하다고 왜인지 모르겠다고. 그 덕에 많은 시기를 지나올 수 있었다. 일기는 나에게 하는 말이라서 그 안에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고, 깨닫고 모든 걸 한다. 가장 좋은 점은 나중에 읽을 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이때 이것 때문에 힘들었구나. 이런 일이 있었지. 기억도 나지 않는 순간들을 다시 되짚는다. 때로는 우와 이런 생각을 했었어? 싶은 글이 나오기도 하고 이때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혹은 이 사건 때문에 내가 바뀌었구나! 하는 이야기들을 가질 수 있다.
용인신문 |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소설들은 한결같이 짓눌린 개인의 삶을 통해 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드러낸다. 사회적 참사는 ‘참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건은 개인의 죽음이 동반되며, 그로 인해 다수가 트라우마의 언저리를 배회하게 된다. 그럴 때 현장에서 살아온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관계에 따라 트라우마는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는 그 과정에 있는 청소년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고등학생 이연서는 현실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떠오르게 하는 일을 당한다. 2023년 여름 오송, 호우에 근처 미호강이 범람하자 지하차도가 잠겨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일이 있었다. 소설에서 연서가 당한 일을 구체적으로 오송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비오는 날에 대한 묘사와 버스에서 친구와 그 친구의 엄마가 죽었다는 설정은 자연스럽게 오송의 사건과 겹쳐진다. 연서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빠도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이고, 선생님의 가식적 태도에는 환멸을 느끼며 친구들의 태도마저 의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도 참사의 현장에서 겨우 살아왔으면서 죽은 친구를 애도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자신에게 문제를 느끼기도 한다. 학교
봄이 싫다 윤도경 나는 봄이 싫다 너무너무 싫다 춘곤증이 와서 싫다 일찍 일어나야해서 싫다 방학이 끝나서 싫다 더워져서 싫다 나는 봄이 싫다 너무너무 싫다 약력: 중앙기독초등학교 6학년 윤도경
용인신문 | 모든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후 헌재는 3월 14일 현재까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과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로 관저로 복귀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야당은 물론이고 다수의 국민과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히 파면될 것으로 믿는다. 반면 즉각 기각시켜야 한다는 반론도 거세다. 헌재가 선고 이후에 벌어질 불상사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헌재가 책임을 혼동하는 것이다. 탄핵이 인용되었을 경우 헌재의 판결에 불복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국정을 책임진 최상목 권한대행의 책임이고, 기각을 압박한 여당이 비난받을 몫이다. 헌재는 파면 사유가 인정되면 하루속히 파면 선고를 내리는 것이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만약 파면 사유가 아니라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의 탄핵을 기각했듯이 판결문을 통하여 기각 결정을 내리고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전 국민이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선관위에 들어가 부정선거 자료를 수집한다는 명목으로 헌법기관을 무력화시키는 광경을 똑똑이 보았다. 심지어 일부
용인신문 | 2025년의 세계정보는 상위 50개 웹사이트가 장악하고 있다. 그중에 압도적인 검색은 구글이 85.18%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35억 개 이상의 검색으로 구글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출처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구글은 두 번째로 인기있는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다. 상위 50개의 웹사이트 중에 1-2위인 구글과 유튜브는 나머지 48개 웹사이트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 트래픽은 전화 또는 컴퓨터 통신의 특정 전송로에서 일정 기간내에 흐르는 정보의 이동량을 말한다. 즉 정보는 구글과 유튜브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미국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X 등 상위 30개의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 미국의 힘은 정보력에서 나온다. 이들 30개 웹사이트 중 절반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 상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웹사이트인 틱톡이 급부상하자 이를 미국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정보시장을 계속하여 독점하겠다는 의도다.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유튜브의 검열이 얼마나 촘촘한지 피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