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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 등 7개 지자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청주공항서 ‘공동 결의대회’
적격성 조사 조속 통과 요청
470만 중부권 주민 염원 강조

용인신문 | 용인시와 성남시, 광주시, 안성시 충북 청주시 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노선이 통과하는 7개 지자체가 수도권과 중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철도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건의문을 발표 및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민자적격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로,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국가적 과제”라며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하는 JTX 노선은 산업·물류 연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70만 중부권 주민의 염원을 담아 사업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되어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성남·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34km, 최고 시속 180km 규모의 광역급행철도다.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추진 중인 민간투자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월 국토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약 9조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며,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7개 도시 단체장들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민자적격성조사 조속 통과와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용인시는 JTX 개통 시 시가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선’과 ‘동탄~부발선’ 등 인근 철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JTX 노선은 경강선 연장 구간을 포함해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통과하는 만큼, 산업단지 접근성과 연계 교통망 구축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의 교통연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반도체산업 인재들의 클러스터 간 왕래와 물류의 이동 등 7개 시·군의 지역·산업발전, 인재 육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KDI 등 관계기관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와 성남, 광주, 안성, 진천, 청주시 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통과 도시 단체장들이 조기작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와 연계된 철도 노선들의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