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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동부서, 과속 무인카메라 단속 ‘전국 1위’

지난해 62만 8472건 ‘적발’

용인신문 |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5년 간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태료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그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동부경찰서의 경우 경기남부청 관할 지역 중 가장 많은 과속 적발 건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로 1312억 3609만 원의 과태료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서울경찰청(891억 5948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기남부청의 과태료 징수액은 2021년 946억 원에서 2024년 131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2025년) 8월까지도 약 754억 8861억 원을 징수하며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실적의 배경에는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의 높은 속도위반율이 있다.

 

특히 용인동부서의 경우 전국 경찰서 중에서도 과속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동부서의 경우 지난해 총 62만 8472건의 단속카메라 과속 적발 건수가 집계되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8월 현재까지 44만 4800건의 속도위반이 발생하며 여전히 전국 최다 적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화성동탄경찰서(43만 2010건), 평택경찰서(36만 8938건) 등 다른 경기 남부 지역의 주요 경찰서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경찰청은 과태료 징수가 도로 안전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매년 막대한 규모의 과태료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만큼 교통 환경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처인구 역북동에 설치된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