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블러와 헌옷이 한자리에 모인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선물을 받고 고마움을 담아 받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냈다 캄보디아에서 고마움을 담아 보낸준 사진 모습 용인신문 |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정란) 회원들이 ‘코쿤’이란 단체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텀블러와 헌 옷을 후원하며 글로벌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코쿤(COCOON)은 현재 캄보디아의 ‘크나흐성당’ 내 시설인 기숙사의 신축을 지원하는 제주도 소재 비영리단체다. 한국의 세라피나 수녀가 머무는 이곳 크나흐성당의 기숙사 시설은 캄보디아 바탐방 아이들에게 교육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성당 기숙사를 새로 짓는 일 외에도 이곳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작은 활동들을 찾던 코쿤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생각에는 작은 일이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의 고충을 듣게 됐다. 아이들이 등교할 때는 개인 물을 가져가기 위해 물병을 지참하는 것이 필수지만 이곳에서는 학용품뿐만 아니라 공산품 자체가 귀하고 구하기도 어렵다. 물병이 없는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하는 일이 잦고 부모들의 낮은 교육열이 이를 방치하기 일쑤다. 코쿤은 일단 개인 텀블러를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후원하기로 했다. 마침 이정란 회장이 대표로 있는 ㈜우노와 사업적으로 인연이 있어 대화하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회장이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에게 알리며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이 회장은 한국 가정에는 사은품 등으로 받은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가 각 가정에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으기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우선 회원 단톡방에 이런 내용을 알렸다. 처음에는 물병만 모은다고 생각했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한국 옷을 명품 옷처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고 헌 옷 모으기도 병행키로 했다. 먼저 ‘텀블러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이란 구호로 지난 2달간 텀블러와 헌 옷 모으기 캠페인을 벌였다. 결과는 예상을 초월했다. 일단 이 회장은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인 각 기업체 대표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내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텀블러가 쌓였다”고 표현했다. 특히 “헌 옷 모으기는 개인 생각으로 ‘덤’이라 생각했는데 운반이 걱정될 정도로 많이 모아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전해준 회원들의 방법도 애초 이 회장이 가볍게 가졌던 생각과 달랐다. 텀블러를 새로 구매해서 기증한 회원들이 많았고 특히 의류 종류는 새 반바지를 수십 벌 기증한 회원도 있었으며 새 수건과 새 양말을 구매해 기증하면서 새로 구매한 캐리어에 꽉 채워서 보낸 회원도 있었다. 준비해 놨다며 이곳으로 와서 수거해 가라고 할 만도 한데 모으는 장소까지 직접 들고 오는 회원도 있었다. ‘옷 정리할 때 옷장에 안 입고 3년 이상 지난 옷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옷을 정리하면서 정리 대상인 옷들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모이는 날 가져다 주세요. 캄보디아에 텀블러와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우리 여성기업인 회원 여러분 지구 온난화 시대에 텀블러와 옷을 재활용함으로써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회장이 모으기를 시작할 당시 회원들에게 보냈던 메시지였다. 하지만 애초 이런 미사여구는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고마웠던 것이 있다. 우리는 생색내려는 활동이 아니었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이 물건을 전해 받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보내준 것이다. 사진을 회원들과 공유하면서 회원들도 이 회장도 한층 마음이 따뜻해졌다. 코쿤도 캄보디아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남형준 직꾸 대표(사진 우측)가 양지바른 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은 지난 3일 중국유한공사 직꾸(대표 남형준)로부터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 산하시설인 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중국유한공사 직꾸의 남형준 대표와 구지훈 과장, 양지바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어르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중국유한공사 직꾸는 중국 위해(Wei hai)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PL 회사가 아닌 단독 한국 외자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및 인천에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인 무역회사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형준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노화로 인해 인생의 마지막 생애주기를 겪게 된다. 노화는 쇠퇴와 절망이 아니라 자연적인 발달 과정으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 기금이 사용돼 기쁘다”고 전했다. 양지바른 관계자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남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전달받은 기부금은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용인신문 | 김장철이 되면 주부들은 오르는 배추 가격이 근심이다. 하지만 ‘김장’하면 주부들이 챙길 것이 또 있다. 손이 저릿저릿한 손목터널증후군, 바로 손 건강이다. 김장하는 주부들 손은 쉴 틈이 없다. 씻고, 절이고, 다지고, 무치고, 버무리는 과정을 장시간 동안 반복하기에 평소보다 손과 손목 사용이 늘어나 손이 저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주부라면 한번쯤 느껴 봤을 손 저림. 간헐적으로 느껴지던 증세가 심해지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수시로 나타날 때도 있다. 약지, 중지, 엄지 등 아프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아 손이 저리고 전화기, 숟가락을 들기 힘들 때도 있다. 40~60대 주부들은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 흔히 혈액 순환 문제나 일시적인 피로현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저림증은 가볍게 볼 증상이 아니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40~60대 주부들의 경우 신체 노화가 진행 중이며 관절, 근육 등도 퇴행 되는데 손 저림증상 하나에도 다양한 병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저림의 가장 대표적인 병은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을 들 수 있다. 이는 손목중앙 부분 아래 정중신경이 손목관절 전방에 위치하는 터널모양의 수근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위 구조물에 눌려 발생한다. 이 밖에 목디스크의 경우 경추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가지가 눌리거나 당뇨 등 대사 질환의 2차 증세로 손저림증을 느낄 수도 있다. 김장을 마친 주부들의 경우 1주일 이상 손이나 손목 저림증세가 지속되고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 저림증상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저비용으로 신경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초음파 프로브라는 기구를 피부에 접촉시켜 초음파가 신체를 관통하며 반사되는 영상을 얻는 것이다. 환자에게 해가 없고 입원 없이 짧은 시간에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무릎이나 고관절 등 근육에 많이 둘러싸인 관절은 초음파로 볼 수 있는 구조물이 한계가 있지만 해부학적인 구조물들이 피부 가까이에 위치하는 손목 부위는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초음파는 진단 외에 치료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방법 중 정중신경 주위에 소염약제를 주사 투여하는 경우 초음파로 유도하면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감소시키며 정확한 위치에 주사할 수 있어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이롭다. 대개 병원에서 검사한다고 하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복잡하고 비용부담이 높은 검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손 저림 증상의 경우 근전도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저렴한 비용에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 김장 후나 평상시 손 저림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다.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는 지난 23일 용인 최대의 문학제 ‘약천의 통찰, 시로 잇는 미래’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강연으로 서범석 대진대 명예교수의 ‘남구만 가계의 학예적 영칭(英稱) 계승과 출생지 특정’이 있었으며, 문학특강으로는 공광규 시인의 ‘약천, 만주와 울릉도(독도)를 조선강역으로 보다’가 있었다.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문학제 행사에는 남명우 종중 회장을 비롯해 후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펼쳐졌다. 느티나무남성중창단이 출연해 중후한 목소리로 신고산타령, 향수, 2인의 척탄병 등의 중창을 선보였으며, 플롯앙상블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 용인문학아카데미 시낭송반이 출연해 시낭송을 들려줬다. 이날 3부에서는 제7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박형식 당선자가 수상했다. 박 당선자의 당선작인 시 ‘심해어’는 육지와 심해의 이분법적 구조, 다큐멘터리적 구성에 기대면서도 일상의 평균적 인식을 파고들어 깊이감을 주는 하강의 선 굵은 상상력을 펼쳐 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남구만신인문학상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본심에 올라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본심 심사위원은 김윤배 시인, 손택수 시인, 이경철 시인 등이 했다. 한편, 용인문학 2024 하반기호도 출간됐다. 이번 43호 기획특집은 ‘문학으로 읽는 용인의 문화유산’으로, 용인문학회 회원들이 운학동 돌무지, 처인성지, 사은정, 용인 오일장, 할미산성, 장욱진 고택 등 다양한 유산을 소재로 한 시와 수필 등 창작 작품을 게재했다. 명사 초대석에는 김수영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가 실렸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22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폐막식에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이 선보인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과 지역 단체들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로 올해 행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예선을 가졌다. 용인문화원은 10월 9일 동천배수지에서 열린 용인시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를 선보여 본선에 진출, 이번에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용인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용인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재현은 용인청소년전통연희단 박창배 단장의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재료 준비부터 연희까지 함께 참여한 점이 큰 의미를 더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용(龍)과 구(龜)가 결합된 용인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 놀이는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되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팔월 한가윗날 달빛 아래에서 제의와 놀이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전해졌다. 박창배 단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지역 사회와 연희단 단원들의 협력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용인의 전통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용인문화원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용인 거북놀이’를 비롯한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은 내년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며, 이는 용인의 전통문화가 전국 무대에서 평가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용인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박천석교수연구팀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상촌식품에서 제조한 메주된장 용인신문 |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천석 교수 연구팀은 상촌식품과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적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의 미생물 지표화와 과학적 표준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화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메주와 장류(된장, 간장)의 제조 과정에서 미생물 군집과 발효 산물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조 및 발효 과정의 핵심 미생물을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권기옥 대한민국 37호 식품명인이 운영 중인 상촌식품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조되는 시료를 받아 연구에 이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원료인 콩부터 메주를 거쳐 최종적으로 된장과 간장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총 11단계로 나눠 시료를 채집하고 각 단계별 미생물 군집과 발효산물 분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수행 중이다. 연구 결과 상촌식품 메주에서는 Enterococcus 속 미생물과 Monascus purpureus 속 미생물이 다수 발견됐으며 된장과 간장 발효과정에서도 지속 발견됐다. 발효된 된장에서는 장류 발효의 핵심인 Bacillus 속 미생물과 Aspergillus 속 미생물이 늘어났고 발효된 간장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바이오제닉 아민의 감소 효과를 주는 Wickerhamiella versatilis의 미생물이 우점인 것을 발견했다. 된장과 간장의 발효가 진행될수록 감칠맛을 내는 성분들과 인체에 유익한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Monascus purpureus는 콜레스테롤 저하에 기여하는 monacolin K라는 기능성 물질을 생성하는 미생물로 이를 이용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전통발효식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지역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의 성과로 1종의 핵심 미생물을 발굴하였으며, 농촌진흥청 생물자원센터에 미생물 자원으로 기탁했다.
용인신문 |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 지역에 들어서는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이 생계 안정과 재정착 등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 플랫폼시티 상생협의회는 지난달 19일 기흥구 동백죽전대로에 위치한 ‘용인 미디어센터’ 1층 스튜디어에서 토지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용인 플랫폼시티 안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돕기 위한 단체다. 이광영 협의회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노숙자가 됐다”며 “일을 하게끔 도와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플랫폼시티가 희망과 기회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협의회가 앞장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돈 대표의장은 “이 지역에서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개발사업 기간이 10년간 이어지는데, 이 시간 동안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하나 막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발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사업 긍정 효과가 주민들에게 골고루 미치도록 감시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협의회 임원진은 △대표의장 김병돈 △공동의장 이광영 △부의장 유영수 △사무국장 김수광 △총무 이혁재 △이사 하상윤 양석현 윤용목 윤용철 조백희 이종국 이상열 △감사 조대현으로 꾸렸다. 플랫폼시티 상생협의회 임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추천과 관련, 용인과 수원‧성남‧화성시 등이 함께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제 사유를 놓고 도와 이들 지자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1대1 맞장 토론을 공개 제안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 “경기도가 밝힌 입장은 김 도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김동연 지사에게 경기남부철도 사업을 주제로 한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전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발표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반박하며 “김 지사가 함께 추진하자고 한 약속을 저버린 만큼 왜 그랬는지 용인시민이 알 수 있도록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가 김 지사의 공약인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신설, C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뤘다”며 “경기도는 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했고, 지난해 2월에는 용인·수원·성남·화성 시장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경기도의 변명은 용인·수원·성남·화성시의 420만 시민들 분노만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오 부지사 주재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며 “일부 기초단체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배척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시군이 건의한 모든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작년 10월 배포한 신규 사업 가이드라인에 맞춰 올해 2월엔 고속·일반철도, 5월엔 광역철도사업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용인·수원·성남·화성시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공동으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개 시가 의뢰한 용역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2로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 추진사업으로 건의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이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용인, 수원, 성남, 화성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5자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 출신인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조선말 국정에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요 인물 27인으로부터 받은 32통의 편지 희귀본이 144년 만에 그의 증손자인 안재식 작가에 의해 한글 번역으로 발간됐다. 이번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학자원)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출간된 사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안정구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한지 양면에 배접해 서첩으로 엮었다. 서첩 표구는 35폭 병풍 모양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3cm, 크기는 가로 17cm, 세로 29.7cm, 펼쳤을 때 길이 595cm다. 안정구 선생은 본관이 죽산으로 안향 선생의 후손이며 죽산안씨 대교공파종중의 중시조인 대교공신손의 14세 손이다. 25세에 식년시 무과 급제후 인차외만호, 사천현감, 부호군을 거쳐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고, 1879년에 충주영장 관직을 제수 받았다. 1880년 종2품 오위장에 이어 평안북도 삭주 부사로 있을 때 대홍수가 발생, 수습 과정에서 54세에 순직하자 나라에서 생가가 있는 용인 백암면 용천리 선영으로 운구 예장했다. 백암 용천마을은 죽산안씨 세거지며 집성촌과 선영이 있는 명문가다. 충주영장은 중앙에서 파견한 정3품 당상관으로 충주목사와 동급이었다.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음성 등 8개군을 관장하는 사령관급 최고 지휘관이다. 이 책은 간찰문(초서·행서) 서체의 원형 그대로 게재해 예술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탈초 한자에 한글로 독음을 달아 한문 공부에 도움을 줬다. 간찰집에 등장하는 인물의 프로필이 기록됐고, 주석을 상세히 달아 낱말이나 문장의 뜻을 쉽게 풀이했다. 친필 편지 27인은 흥친왕 이재면을 비롯해 충정공 민영환, 영의정 김병국, 대제학 민태호로부터 유생 심능호, 기사장 정약풍 등 철종과 고종 시대를 살았던 유생부터 영의정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고 있다. 안정구 선생이 받은 이들 편지 가운데 시대상을 반영하는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민영환은 “조카가 못낸 세금을 그의 삼촌에게 대신 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니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했고, 금군별장 허습은 “상주인 처지에 초(燭)를 구하기 매우 어렵다”고 해 딱한 사정을 볼 수 있다. 흥친왕 이재면은 “왕세자 이척(훗날 순종)이 천연두에 걸렸다가 회복된 소식”을 전하고 있고, 형조판서 홍재현은 “왕대비를 10여년 모시며 명을 전달하던 정 지사가 아랫사람에게 치욕을 당했으니 그 분함을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도 있다. 또 포도대장 김기석은 “이웃 마을 임 상서 어른의 집안 사정을 전하며 독촉을 늦춰 체면을 살려달라”는 청탁도 나온다. 편저자인 안 작가는 “조선말 사대부들의 유려한 필치와 당시 생활상, 꾸밈없는 시대상황, 벼슬아치들의 청탁과 처세 등 민낯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생활사 연구와 인물 탐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안재식 작가는 시인이며 동화작가, 작사가다. 한국녹색문학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아동문화상, 대한아동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용인신문 |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어린이용 ‘사람 모형 인형·애착 인형’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푸른팬시의 ‘뷰티걸 인형’ 일부 제품에서 관련 준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사용연령 14세 이상인 ‘JNC 액세서리’ 제품 중에서도 같은 유해물질이 나왔다. 용인YMCA는 경기도 소비자 권익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사람모형인형 28개와 애착(봉제) 인형 22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임의로 구매한 뒤 KOTITI 시험연구원에 안전기준 적합 유무 시험검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 2개 제품에서는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DINP,DIBP)가 0.5~30.4% 검출돼 안전기준(총합 0.1.%)을 5~321배 초과,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뷰티걸 인형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INP 30.417%, 액세서리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EHP가 19.106% 검출됐다. 다만 ‘JNC 액세서리’는 가소제가 검출됐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14세 이상으로 성인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안전확인대상 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 함유량(DBP, BBP, DEHP)을 0.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용인YMCA 관계자는 “엑세서리는 14세 이상으로 분류돼 있어 판매는 할 수 있지만 인체에 유해한 제품이며 어린이도 가지고 놀 수 있기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뷰티걸 인형은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원이 같은 이유로 리콜을 명령했던 시리즈형 제품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여전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인YMCA는 해당 제품 제조사와 판매처에 자발적인 회수조치를 요청하고 한국제품안전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기관에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 뷰티걸 인형 판매처에서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겠다고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어린이 제품에는 주의사항 등 표시사항과 관련해서도 온오프라인 제품에 표시사항 일부 혹은 전부를 누락,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용인YMCA의 어린이 인형에 대한 소비자의식 조사 결과, 제품 안정성을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다. 보통이라 답한 응답자가 대상자 중 66.3%였고, 긍정(신뢰, 매우 신뢰)이 29.3%였다. 신뢰도가 높다보니 안정성 확인을 가끔(36.7%) 한다. 또 유해물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응답자의 경우도 어린이 인형 유해물질 검출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39.2%였고, 리콜에 대해 54.5%가 모랐다. 특히 유해물질 발견시 기관에 신고는 36.6%였고, 폐기는 60.8%로 1.7배 많아 대처법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에 합류한 김형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용인신문 | 서울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은 다보스병원과 명주병원 등에서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온 김형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영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영입과 동시에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한 신임 김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정형외과 전공의,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전임의를 거쳐 삼육재활병원 소아마비·〮뇌성마비 및 기형 교정 수술센터장, 강동가톨릭병원 관절센터장, 다보스병원 의료원장, 명주병원 진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 획득 후 30년 이상 임상 및 수술 경험을 쌓아온 신임 김 원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물론 관절내시경 및 줄기세포수술, 외상 및 골절수술, 사지기형교정 수술, 소아마비 수술 등 다양한 관절 질환을 성공적으로 치료해 왔다. 그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는 관절 질환을 앓는 환자들 또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체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관절 건강이 좋지 않아 일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이로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검증된 치료법과 수술법을 적용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길용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기존 김인권 원장을 비롯해 5인의 전문의가 근무하는 관절센터에 경륜과 실력을 겸비한 신임 김 원장이 합류해서 큰 영광”이라며 “신임 김 원장의 진료역량 및 수술 노하우가 서울예스병원의 진료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은 물론 용인지역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관절질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신문 독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입니다. 용인신문의 창간 32주년을 11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2년 창간된 용인신문은 지역의 올바른 발전을 추구하는 정론지로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알찬 정보들을 제대로 전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속보보다는 정확한 보도, 선정적 기사보다는 미래지향의 심층취재를 지향하는 용인신문의 편집 방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것입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신문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이 내년 초 착공되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내년 초 산단계획 승인과 함께 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 전역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할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핵심 고속도로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광역시급 대도시를 지향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고, 시민들의 품격을 높일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투자도 크게 늘렸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용인특례시의 행보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합니다. 다시 한번 용인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언제나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