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최근 온라인 등에 산불 및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예고 등이 논란인 가운데, 지난 2일 용인시청으로 ‘조아용과 맞짱을 뜨러 가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공보관실 직원들이 한 때 긴장. 성남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은 이날 오후 실제로 시청 공보관실을 찾아오기까지 했다는데. 알고 보니 A군은 ‘조아용과 맞짱을 뜨겠다’는 것이 아닌 ‘조아용을 사랑하는 사생팬’이었다고. A군은 이날 공보관실 직원에게 “조아용을 매우 좋아하는데, 펭수가 조아용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펭수를 때려주고 싶었다”며 “펭수와 맞짱을 뜨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와 함께 조아용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조아용 탈이 다른 행사 현장에 나가있던 탓에 뜻은 이루지 못해. 결국 A군은 오는 9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조아용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귀가했다고.
용인신문 | 저는 올해 개교한 용인시 도현초·중학교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학교가 개교하고, 새 학기가 시작된 후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학교가 아파트단지 내에 있지만 인근 지역 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다니다 보니, 등·하굣길에 아이들을 내려주는 학부모님과 학원 차량으로 인해 학교 앞이 혼잡하곤 합니다. 문제는 학교 앞 도로에 주·정차 구역이 없어, 학부모님들 및 학원 차량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현재 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없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라도 학교 밖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승하차 존’이 절실합니다. 도현초·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어린이 승하차존(Drop Zone)을 꼭 설치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청원합니다. 모현읍 도현초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모습.
용인신문 |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이어져 온 동물 학대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원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동물보호법의 양형기준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길고양이 등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24일 137차 회의를 열고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와 사기, 성범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양형기준은 오는 7월 1일 이후 기소된 범죄부터 적용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법원의 양형기준이 없어 재판부에 따라 형량이 제각각이란 지적이 이어져 왔다. 대법원에 다르면 양형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들은 뒤 양형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양형위는 “타인 소유 외의 피해 동물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원안의 정의 규정이 수정돼야 한다는 공청회 의견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 양형기준을 살펴보면 동물을 죽이면 징역 4개월~1년
용인신문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경우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SNS상에서 “간첩 놈들 없애뿌야지, 기다려라 낫들고 간다, 낫으로 베어버리겠다” 등 협박을 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중 협박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처음이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 SNS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영상과 글을 접하고, 개인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인용될 경우 인화물질과 흉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서 측은 A씨의 범행 동기가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의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 지식산업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27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IT밸리(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시간 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4시 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고립됐던 5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아울러 3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 밖에 5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지하 2층 주차장 벽면과 천장을 비롯해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다만 27일 오후까지 지하 2층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 차 있는 탓에 내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 2층 주차장 배연 작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의정소식지를 시범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소식지보다 글자 크기 등을 키운 ‘확대판 소식지’로, 어르신들의 반응을 본 후 확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지난 24일 확대판 ‘경기도의회 소식지’를 시범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지는 기존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되며, 글씨를 키워 작은 글씨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구독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확대판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기존 A4 크기(가로 21cm, 세로 30cm)에서 A3 크기(가로 30cm, 세로 37cm)로 2배 가량 확대되며, 글씨도 크게 제작된다. 시범 배포 대상은 도내 5000여 개 경로당이다. 일반적으로 소식지를 확대 제작하면 무게 증가로 인해 운송비 부담이 커지고, 이 때문에 내용을 편집해 페이지 수를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확대 제작한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기존 소식지의 정보에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그대로 100페이지를 유지했다. 이번 시범 제작은 지난해 11월 열린 후반기 제3차 의정홍보위원회(위원장 유영두)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했다. 당시 위원들은 중장년층의 소식지 구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가 불법 개조 및 소음 기준을 초과한 이륜차 단속에 나섰다. 최근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이륜차 관련 안전 사고 및 민원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지구는 지난 26일 시민 생활환경 보호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개조 이륜차량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지구는 이날 로얄스포츠센터 사거리 일대에서 용인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잔속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단속에서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개정·시행된 ‘소음·진동관리법’을 근거로 소음 기준을 초과한 이륜차량 등에 대한 단속도 병행했다. 주요 단속 항목은 △소음허용기준 적합 여부 △소음기 및 소음덮개 제거 여부 △경음기 추가 부착 여부 △불법 튜닝 및 번호판 가림 행위 등이다. 이영민 구청장은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불법 개조 및 소음 초과 이륜차량을 적발하고 운전자들에게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는 매년 2회 정기적인 소음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용인신문 | 앞으로 에버랜드 내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지게 됐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환경부 및 용인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 용인시는 지난 25일 오후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에서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에버랜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다. 협약은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첫 협력 사례로 용인시와 환경부, 에버랜드는 이 같은 일이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실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오는 6월부터 에버랜드에서 쓰이는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 사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전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직영 18개 포함)에 고객이 음료 포장을 원할 경우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에버랜드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 컵 반납
용인신문 | 용인시가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 관련 소송에 승소, 438억여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1일 광교 신도시 개발 이익금 산정과 관련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상대로 수원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이후 이어온 개발 이익금 정산 분쟁이 일단락된 것이다. 이 분쟁은 개발이익금 산정 방법을 두고 용인시와 수원시, GH간의 이견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광교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한 용인시와 GH, 경기도, 수원시는 개발 이익금 정산 기준에 이견을 보이다가 2023년 4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고 2023년 10월 경기주택공사가 ‘개발이익금 지급채무 부존재 확인 등’ 건으로 중재를 신청했다. 쟁점은 GH가 그동안 받은 집행 수수료에 발생한 법인세를 개발 이익금에서 차감해야 하고, 개발 이익금 산정할 때 개발이익환수법을 적용해 개발기간 동안 상승한 지가 변동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타당한지 여부였다. 용인과 수원시는 GH가 받은 수수료에 대한 법인세까지 개발 이익금으로 납부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 같은 주장이 공동시행자 간 합의가
용인신문 | 용인시가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을 신설한다. 육아 등을 이유로 공백이 생긴 업무를 동료 공직자가 대신 처리하는데 대한 보상 체계를 도입한 것. 용인시의 경우 젊은 공직자 수가 증가하면서 출산 및 육아 휴직 및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공직자들이 증가 추세다. 시는 지난 23일 ‘육아시간 업무대행 수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에 따라 육아시간 사용 가능 대상자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육아시간 사용 대상자는 늘어났지만, 업무 공백을 채워주는 업무 대행자의 적절한 보상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는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 일의 가중과 역할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 지침’상 ‘중요직무급’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활용해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중요직무급은 낮은 급여에 비해 직무의 중요도와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수당이다. 시는 5월부터 월 10시간 이상의 육아시간(모성보호시간 포함)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용인신문 | 올해 용인지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1만 1500세대가 입주 했지만, 올해는 5700여 세대로 줄어든 것. 특히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 세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공동주택 신규 입주 물량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 매년 1만 세대를 훌쩍 넘어서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등락을 반복해 왔다. 최근 10년간 신규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2016년 3132세대, △2017년 7249세대 △2018년 1만 5906세대 △2019년 1만 1932세대 △2020년 2297세대 △2021년 2505세대 △2022년 1321세대 △2023년 6282세대 △2024년 1만 1487세대 등이다. 올해의 경우 처인구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아너스빌 등 총 574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문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용인시 세수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취·등록세의 경우 광역 지자체인 경기도에 납부 하지만, 전체 세입 중 25%는 해당 부동산이 위치한 지자체
최근 열흘새 양지·백암 등 일대 야산서 산불 속출 대부분 쓰레기 소각·담뱃불 인한 화재 ‘안전불감’ 용인시, 거듭 ‘엄단’ 강조… 소방당국과 예방 총력 용인신문 | 경상북도 의성과 청송, 영양, 산청 등 경북 북부와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져 시 산림당국을 비롯한 소방 당국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조주의보 및 산불 위험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최근 열흘 사이에만 4~5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발생한 산불 대부분이 쓰레기 소각 및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밝혀지면서 시 측은 불법 소각 및 등산객 화기 사용 등에 대한 엄정 처벌을 강조하며 예방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와 용인‧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일대 임야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임야 165㎡가 소실됐다. 지난 15일에는 양지면 대대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330㎡의 임야가 소실됐고, 20일에는 백암면 백암리 일대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생해 나무를 비롯한 임야 661㎡가 불에 탔다. 이들 화재는 모두 인근 주민들의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