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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내 청년들, 한국사회 최우선 과제 ‘노동·젠더폭력’

시위·집회 등 정치활동 여성 앞서
남성은 정당 가입·당원 활동 우세

용인신문 | 경기도 지역 청년들이 한국사회의 우선 과제로 ‘노동’과 ‘젠더폭력’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여성은 성폭력 문제를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시급한 과제로 인식했으나 지역 기반 정치활동에서는 참여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는 경제 다음으로 노동문제(33.8%)를 한국사회의 시급한 해결과제로 답했으며 성폭력·성범죄 문제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응답했다.

 

노동 문제는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하게 나타났지만 응답 분포는 세대별로 차이가 컸다. 노동 문제를 우선 과제로 꼽은 비율은 20대 17.41%, 30대 16.41%로 나타났으며, 이는 50대(12.55%)와 60대(8.71%)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의 응답은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 낮은 임금, 산업재해 등 경제적 위험 요인이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폭력·성범죄 문제 역시 20대 9.85%, 30대 8.33%로 조사돼 50대(3.18%), 60대(3.27%)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동과 젠더 폭력이 동시에 주요 과제로 응답된 것은 청년세대가 경제적·사회적 위험을 함께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참여 방식에서는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 청년여성은 시위·집회에서 33%(남성 26%), 온·오프라인 청원 참여에서 64%(남성 46%), 청원 링크 공유에서 48%(남성 33%)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당 가입·당원 활동은 남성이 19%, 여성이 13%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지역 기반 활동에서는 전체적으로 참여율이 낮았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남성 6.9%, 여성 0%, 시민단체 활동은 남성 6.9%, 여성 0.9%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청년여성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 진입을 위한 소통 인프라 조성,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 민주시민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백미연 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청년과 청년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노동과 젠더폭력 관련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모바일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응답자는 1120명이고, 만 18세부터 39세가 507명, 만 40세 이상이 613명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2.95%포인트다.

 

경기도 내 청년들이 생각하는 우리사회 시급 과제가 노동문제와 젠더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경기북부 자치경찰 청년서포터스 수료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