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 홍보하고 있는 용인시가 구조물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버스터미널을 1년 넘게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급하게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긴급 구조 보강조치에 들어갔지만 뒤늦은 행정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용인터미널은 지난해 구조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건축물에 심각한 결함과 붕괴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태다. 용역보고서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강풍 및 폭설에 취약해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광범위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는 E등급의 구조물은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시는 1년이 넘도록 보강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위생 관련 민원이 높아지자 화장실 보수공사비로 예산 2000만원만 세웠다. 시는 터미널 이전 검토 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보강공사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터미널의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시는 뒤늦게 터미널 구조물 보강공사에 대한 공
수지구의 한 삼거리에 신호등을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호등의 부재로 인해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문정중학교 삼거리는 대로변에 신호등이 있지만 정작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을 안내할 수 있는 신호등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대로변으로 진출하려는 차량은 대로변에 신호등에 적신호가 들어올 경우 좌회전을 통해 죽전역 방향으로 진출하거나 우회전으로 수지구청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골목에서 진출하는 차량은 대로변의 신호등을 제대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황색신호시 무리해서 달리는 차량과 골목에서 대로변으로 진출하는 차량이 충돌할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지역주민 A씨는 “문정중학교삼거리 골목에서 대로변으로 진출하는 차량을 안내하는 신호등이 없어 몇차례 사고를 목격한 경우도 있다”며 “최소한 대로변 신호등에 신호위반 카메라라도 있어야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신호등 신설에 대한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면밀히 검토해 신호등이 필요하다면 신설을 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어린 아이가 차에 치여 병원이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5시께 수지구 상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을 가던 A군이 티볼리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인해 A군이 허리와 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A군의 어머니와 사고차량의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역내 통학로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흥구에 위치한 구성중학교와 구성고등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통학로가 안전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민원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에서 시행하는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통학로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규모 건설사는 이같은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통학로로 사용하는 구성초등학교 옆길에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인도가 양쪽이 아닌 편도로 된 탓에 차량사고등에 노출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학부모들의 요구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통학로 인근에 아파트를 건설 중인 A사가 사실상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A사가 진행 중인 주택 개발 대상지의 토지 일부를 사용해야 하지만 여유가 없다는 것. 80여세대의 소규모 개발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토지까지 기부할 경우 수익성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에 대한 문제에 대한 대책은 시로 넘어갔다. 구성고등학교 한 학부모는 “통학로 도로가 2차
용인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서로 욕을 하게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학생들이 등교까지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학부모 측은 해당 담임교사를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등에 다르면 지난 3월 지역 내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 A씨(49․여)가 자신의 반 남학생 2명을 교실앞으로 나오게 한 후 서로에게 욕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 일은 담임인 동시에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업무를 맡은 A씨가 관련 수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같은반 학부모들은 지난 21일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불거졌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서로 욕을 하게 시킨 것은 정서적 학대라며 하루동안 등교를 거부, 22일 정상등교했다. A 교사는 “아이들이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상대방으로부터 욕을 들을 경우 어떤 기분인지, 직접 경험하고 느끼도록 한 것”이라며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현재 담임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A씨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교권보호위원회를
상수도 점검구 안에서 유량 측정 작업을 하던 인부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가로․세로 5m크기의 맨홀 안에서 유량을 측정하던 이아무개(23)씨와 한아무개(29)씨가 현기증을 느끼고 밖으로 대피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피 중 바닥으로 떨어진 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유량수압조절공사 과정에서 유량 측정을 위해 맨홀로 들어갔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용인동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외국인 운전면허 학과 시험을 실시한 결과 27명 중 1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외국인운전면허 교실은 지난달 15일부터 경찰서 내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씩 결혼이주여성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이론 수업 위주로 진행됐다.특히 편의를 위해 용인면허시험장에서 출장학과 형태 시험 실시로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 날 참석한 베트남 출신 근로자 화안씨는“합격통보를 확인한 순간 너무 기뻤다”며“계기를 마련해 준 경찰관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기흥구 보정동 보정교차로 삼거리에서 르노자동차 삼거리까지 약 1.8km 구간의 자동차 등 최고제한속도가 시속 70km에서 60km로 하향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부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용구대로 2469번길 구간 도로 최고제한속도를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용인~분당 통행량이 증가하고, 도심권 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해 보행자 보호가 취약함에 따라 보정교차로 삼거리~삼성 르노 자동차 삼거리 구간 자동차 등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구간에서 총 7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이 구간의 기존 속도표지판과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무인단속카메라 단속기준을 조정해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3개월 뒤에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용인서부경찰서는 도심 주요도로인 포은대로와 수지로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80km에서 60km로 하향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원금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이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지원을 요청하는 환자수는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가와 경기도에서 교부금이 내려오지 않아 지원을 할 수 없는 경우 시비를 당겨 쓰는 등 재원마련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와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이 진행,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과 소아암 환자에 대해 의료비가 지원되고 있다. 지원예산은 국비50%, 도비5%, 시비 45%로 구성됐다. 금액은 일반 건강보험가입자는 최대 200만원, 저소득층은 220만원, 소아암의 경우 골수이식 등의 치료가 병행될 때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암 투병 중인 환자들의 지원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상 예산 부족으로 인해 효율성은 매우 떨어지고 있다. 용인시 3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암지원사업을 위한 예산은 총 5억3000만원 규모다. 각 구별로 살펴보면 처인구는 1억7000만원, 기흥구는 2억5500만원, 수지구는 1억2500만원 수준이다. 아울러 지원수혜
· 용인시·경찰서·유관기관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용인시와 지역 내 치안기관들이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와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시청 비전홀에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치안현안을 검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왕민 용인동부경찰서장, 최종선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석권 용인소방서장, 김종찬 용인세무서장과 시민봉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여성이나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치안대책이 논의됐다. 또, 정신질환자 보호관리와 교통안전, 안전환경 등에 대해서도 기관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하는 한편 범죄취약장소에 CCTV 추가설치 등의 예방 안전시설물 확충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정찬민 시장은 "최근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각 기관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잘못된 기금운용에 대해 용인시의회가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을 불승인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용인시에서 첫 사례로 법적 제재는 없지만, 정찬민 용인시장은 직접 시의회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수모를 겪었다. 용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08회 용인시의회 제 1차 정례회 3차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5 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불승인했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208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복지산업위원회에서 복지정책과가 제출한 기초생활보장기금 융자사업의 미수납 금액이 결산서와 장부에 계상된 금액이 상이했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기금은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생업자금과 전세금,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주고 상환기간에 따라 일정액의 이자를 돌려받는 제도다. 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기금 미수납 금액은 총 8억5220만원이지만,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에 등록된 금액은 8억4400만원으로 기록됐다. 결국 820만원의 차액이 발생한 것. 또, 기초생활보장기금의 저소득주민생활안정 융자금 회수율이 12.4%에 그쳤지만, 연체자금 상환 촉
용인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양상이 봉합되지 않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당내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반기 의장단에서 의견분열로 과반이상의 의석을 얻고도 의장을 새누리당에 넘겨준 악몽이 재현될 우려도 내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하반기 당대표 선출에 대한 논의가 진행, 투표가 아닌 추대 형식으로 당대표를 선정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정작 당대표에 추대될 인물에 대해서는 당내 의원들의 의견차이가 나타나 결정이 미뤄졌다. 이날 당대표 후보로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역임 중인 김기준 의원이 거론됐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인해 쉽게 뜻이 모아지지 않은채 다수의 후보가 당대표에 도전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당대표 선출 여부에 따라 하반기 의장단 후보 단일화 가능성까지 기대됐지만, 결국 당대표 선출에도 이견을 보이면서 다수의 인사가 난립하는 사태는 정리되지 않고 있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 당시 당 내부분열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의장단을 또 다시 새누리당에 넘어갈 것이라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