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내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축산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행하는가 하면 일반 사료 대신 쓰이는 음식물 찌꺼기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와 더불어 10년 넘게 현실과 맞지 않았던 가축분뇨처리 하수요금도 크게 인상하며 악취와의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축분뇨하수처리 요금은 톤당 1000원에서 6000원으로 대폭 상향시켰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요금이 인상된 것으로 그동안 가축분뇨하수처리 요금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한 결과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가축분뇨하수처리비용은 톤당 1만3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축산농가는 1000원의 처리비용만 부담하며 현실화율은 10% 미만인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대해 하수처리를 담당하는 일선 부서에서는 꾸준히 가축분뇨하수처리비용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지만 관련 부서가 각기 다르고 조례개정이 필요해 쉽게 처리비용을 인상하지 못했다. 지역 내 대부분의 축사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는 직접 돼지를 사육하며 수익을
경기도 지역 내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서 납성분이 검출되 논란이 된 가운데 용인 지역내 다수의 학교에서도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다. 유해성 검사에서 심각한 수준을 보였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우레탄 트랙 보유학교에 대해 유해성을 검사한 용인지역 내 학교 중 28곳에서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S기준으로 탄성포장재 유해성 규제 기준은 중금속의 경우 납은 90kg/mg이하, 카드뮴은 50이하, 가크롬은 25, 수은은 25이하다. 납 성분 이외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거나 극히 소량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원삼초등학교와 포곡초등학교에서는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신봉중학교와 언동중, 태성중, 운학초, 용천초, 한터초는 기준치에 미달하는 성분이 검출됐다. 하지만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학교도 다수 포함됐다. 성서중의 경우 납 성분은 5483kg/mg이 검출됐으며, 포곡고는 3833kg/mg, 신갈중은 3473kg/mg이 검출됐다. 이외에도 신갈고, 소현중, 어정초, 고림초, 보라고, 상현중이 2000kg/mg이상의
“경찰아저씨 방학해도 매일매일 나와주시면 안돼요?”, “제복을 입은 경찰아저씨가 멋있어 보여서 저도 나중에 커서 경찰관이 되고싶어요”. 지난 21일 오전 8시 30분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둔전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굣길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에게 건네는 인삿말이다. 22일 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아쉬운 표정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유는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의 얼굴을 당분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 부모의 차를타고 오는 학생들, 통학버스를 타고 오는 학생들 모두 반갑게 인사하는 경찰관을 향해 웃음을 짓고 있었다. 학교앞을 지나는 차량 모두 밝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전조등을 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경기경찰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나서는 이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며 학생들의 안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례로 발돋움했다. 이날 둔전초 앞에서 아이들의 등굣길 안
황봉현 전 용인시청 서기관이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하고 직무에 충실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황 전 서기관은처인구 원삼면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35년간 공직생활 동안 원삼면장과 공보관, 복지정책과장을 역임했다. 황 전 서기관은 “용인시 공직에 입문했을 당시가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데용인시가 변화하는 만큼이나 빠르게시간이 지났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관광버스가 앞서가는 승용차를 추돌해 4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 사고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sns에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고속도로 정체상황에서 관광버스가 속도를 중리지 않은 채 4대의 승용차를 추돌하는 영상이 그대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숨진 이아무개(21․여)씨 일행 4명이 용인시민이라는 사실에 더욱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는 최초 진술과 달리 졸음운전을 했다며 뒤늦게 말을 바꾸는가 하면 과거 음주운전 경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지난 19일 사고로 숨진 이씨 등 4명의 빈소가 마련된 기흥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시장은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일은 당한 피해자들이 용인시민이라는 소식을 듣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며 “시민을 대신해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빈다"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정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교통사고로미처 꿈도 펼쳐보지 못 한 우리 딸들이 변을 당했다"며 "눈물조차 말라버린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원이 지난 19일 교육청 업무보고에서 655억 스쿨넷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3개 통신사만 참가자격이 있는 제한경쟁 입찰에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경기교육청만 공동수급을 허용, 경쟁 입찰 목적인 예산절감 이익을 포기했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전국 유일 공동수급 허용에 대해, “L사가 제기한 ‘스마트IT’ 손해배상 소송의 1심 선고 패소에 따른 46억의 배상에 따른 보복”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단일집선 방식은 25개 교육지원청의 전산실을 거치지 않고 회선을 집결하는 방식으로 전산실의 고가장비가 불필요하다. 아울러 교육지원청마다 전산직 유휴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4개 시·도 교육청에서 채택하고 있다. 또, 7곳의 단위 교육청 중에 분산집선 방식을 채택한 곳은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남종섭 의원은 “예산과 인력을 줄이는 효과를 포기하고 분산집선을 고집한 것은 결국 예산 낭비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며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해 교육재정 위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역특화 농산물을 육성하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참여희망 단체를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지역 특화 농산물을 육성하기 위해 선정된 단체에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농·축협, 영농조합, 작목반, 공선출하회 등 생산자단체다.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시청 농업정책과, 구청 산업환경과, 읍·면사무소 산업개발팀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 품목은 지역의 특화품목이거나 특화 가능성이 있는 신규 품목으로, 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유통시설 구축 등의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대상자를 선정해 경기도에 제출하며,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1월중 최종 결정된다.
상습정체를 빚었던 동백 호수공원삼거리에 우회전 차로가 추가됐다. 용인시는 차로 추가와 동백이마트앞 횡단보도 신호체계 조정으로 교통혼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동백 호수공원삼거리의 우회전 차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체시간이 줄어드는 등 교통정체 완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동백에서 죽전방향으로의 지체시간이 약 42% 단축됐고, 대기차량의 길이도 300m에서 100m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퇴근시간대의 경우 동백에서 죽전방면 우회전 차량이 몰려 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은 곳이다. 동백이마트사거리도 동백이마트와 동문아파트 방면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한 번에 건너기에는 너무 길어 통행량에 비해 과다한 보행신호시간이 주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시는 횡단보도를 두 번에 건너도록 중앙에 교통섬을 설치, 신호주기를 단축하는 대신 정체를 빚었던 죽전에서 동백방면의 신호를 20초 이상 추가했다. 이 결과 죽전에서 동백방향 차량 지체시간이 약 41% 단축하는 한편 보행자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불법주정차 등으로 큰 불편을 겪었던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소통과 교감이 있는 교육공동체 공감 토크’를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용인교육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초당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의 우쿨렐레 연주로 시작된 공감토크는 용인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공감의 자리로 진행됐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용인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지난 19일 죽전캠퍼스 서관 1층에서 IT, SW 등과 같은 신기술 접목을 통한 디자인싱킹을 중점 연구·교육하는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정찬민 용인시장, 미래창조과학부 및 NIPA 관계자, SAP, IBM, PTC, ㈜NICE지니데이터 등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은 기존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발상과 문제해결 방법을 말한다. 애플, SAP, IBM, PTC 등 세계적 소프트웨어·IT 기업 등에서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미국 스탠포드대와 일본 동경대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 국내에서는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가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국대는 이날 SAP, PTC 등 글로벌 기업과 SKT, ㈜NICE지니데이터, ㈜새로운 교육, 뉴스젤리, ㈜인피플컨설팅, 알마덴디자인리서치 등과 함께 현장중심형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과 기업들은 ▲혁신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창업 확대 ▲정보·인력 교류 및 인프라 활용 등에서 협력한다. 또, 실
용인시가 ‘조제실제제’ 제조 자격이 없는 단국대학교의 부설 한의원에서 제조한 한방암치료제 신고를 수용했다가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제조했던 한방암치료제인 ‘넥시아’는 암치료제 효능에 대해 의학계에서 논란이 돼 왔다. 결국 전국의사총연합은 단국대에 넥시아센터 건립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으며, 단국대의 엔지씨한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감사원 공익감사 자료에 따르면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지난 2014년 5월 13일 단국대학교 엔지씨한의원이 제조하는 한약제제인 ‘넥시아’를 의료기관 조제실제제 제조품목으로 용인시에 신고,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단국대병원은 신고 당시 '의료기관 조제실제제 품목 신고(안)' 서류에 기관명을 단국대병원으로 기재했으나 함께 제출한 '의료기관 조제실제제 제조품목 신고서'에는 엔지씨한의원으로 기관명을 기재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조제실제제 제조 의료기관 지정' 규정을 통해 조제실제제를 제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법에 따른 종합병원 또는 한방병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엔지씨한의원은 대학병원이나 한방병원과는 무관, 조제실제제 제조품목을 제조할 자
12년전 북한에서 헤어져 연락이 두절됐던 자매가 상봉하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새터민 박아무개(47․여)씨는 12년 전 북한에서 헤어진 후 연락이 두절된 김아무개씨(58․여)의 행방을 수소문 했다. 박씨와 김씨는 아버지는 다르지만 어머니가 같은 동복자매다. 박씨는 김씨가 중국이나 한국으로 탈북했을 기대를 하며 수소문, 경찰은 10년 전 탈북해 수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생활하고 있는 김씨를 찾았으며, 지난 12일 두자매의 만남을 주선했다. 한편, 김씨는 탈북과정에서 딸과 헤어진 후 연락이 끊어졌지만, 박씨를 통해 중국에서 살고있는 딸이 박씨와 연락이 되는 사실을 알게됐다. 자매의 상봉이 헤어진 모녀의 상봉으로 이어진 것. 김씨는 즉석에서 화상통화를 통해 딸과의 만남도 동시에 이뤄졌다. 박씨는 “언니가 생존해 있는지 조차 몰라서 애만 태워오다 실낱 같은 희망으로 신변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자매상봉에 이어 모녀 상봉까지 이어져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