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스승이자 예술적 동지였던 존 케이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X_SOUND(엑스 사운드)전을 개최한다. 백남준과 존 케이지가 현대예술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운드 아트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시각 뿐 아니라 청각에 주목하는 현대예술의 새로운 실험들을 보여주며, 현대음악과 시각예술의 관계를 짚어본다. 사운드 아티스트의 영상 및 설치 작품 15점으로 구성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라는 큰 주제 아래 백남준의 작품을 키워드별로 분류해 전시하는 백남준 탄생 80주년 특별전이 오는 7월 20일 개막할 예정이다. 백남준의 사상을 로봇, 사이보그, 신디사이저, 생물학, 선불교 등의 소주제별로 분류한 소장품과 대여 작품들이 전시된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 및 소장 자료 확충을 위해 용인역사와 인물 관련 유물기증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2009년 11월 개관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이 유물기증을 통해 전시품의 질을 높이고 지역민과의 소통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된다. 용인시와 관련이 있고 외관상 온전한 형태를 갖춘 유물로 1980년대까지 출처와 소유권이 명확한 자료면 기증이 가능하다. 주요 기증대상은 ▲용인시(군) 및 유적 관련 자료 ▲용인시 출토도자류, 기와, 와당류 ▲1980년 이전 사용 생활용품 ▲ 용인 역사인물 등이다. 용인을 빛낸 역사인물로는 죽정 최유경, 이길건, 김윤후, 매호 진화, 포은 정몽주, 정암 조광조, 십청헌 김세필, 서돈 심대, 추탄 오윤겸, 교산 허균, 추담 오달제, 반계 유형원, 도암 이재, 사주당 이씨, 번암 채제공, 민영환, 이한응, 약천 남구만, 모암 오명항 등이 알려져 있다. 한편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유물 기증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기증서 교부, 기증자의 벽 기재, 박물관 주요행사 초대 등이 주어진다. 기증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유적시관(031-324-2133, 47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박물관(관장조유전)이 소장하고 있는 헌종가례진하도병풍(憲宗嘉禮陳賀圖屛風) 정몽주 초상(鄭夢周 肖像) 허전 초상(許傳 肖像) 등 3건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먼저 보물 제733-2호로 지정된 헌종가례진하도 병풍은 조선후기 왕실의 주요 행사인 가례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다. 조선조 제24대 헌종이 재위 10년째인 1884년에 효정왕후와 가례를 치른 후 진하(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신하들이 모여 임금께 나아가 축하하는 일) 장면을 비단 위에 그린 궁중기록화로 총 8첩으로 구성됐다. 이 병풍은 경기도박물관이 2003년에 입수해 엄밀한 고증을 거쳐 2006년에 보존처리를 완료한 것으로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며 색감도 선명하게 잘 남아 있다. 보물 제1110-2호로 지정된 정몽주 초상은 현존하는 정몽주의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한국회화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로 172.7가로 104.0㎝의 전신상으로 1390년에 공양왕을 추대한 공으로 그려졌으며 현재 이 원본은 전해오지 않고 있으나, 경기도박물관 소장 정몽주 초상이 원본의 양식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 이모본(移摸本)이라는 점이 크게 주목받은 부분
지난 5일 오전 경기 평택 용이동에서 전국한우협회 안성, 용인, 평택지부 주최로 열린 한미 FTA 무효 한우농가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농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각 지역에서 70농가가 결의대회에 참가해 한우 산업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수매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사료 자금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한우산업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과감한 예산지원 및 보조정책을 추진할 것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이 한미 FTA 빅딜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결사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육우(젖소 수컷) 송아지 한 마리는 삼겹살 1인분 값도 안 되는 1만 원 이하, 한우 송아지는 2년 전에 비해 절반이나 하락했다. 양형모 용인한우협회회장은 지금은 열심히 소를 키워도 손해만 쌓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민들은 사료값 폭등과 소값 폭락으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 더 이상 농가를 죽이지 말고 사료 값이 안정되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진입로 곳곳에서는 상경 시위에 참여하려는 한우농가 차량과 경찰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벼랑끝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내 유통점이나 음식점의 가
손은 밥을 푼다. 손은 반찬을 담는다. 손은 식판과 숟가락을 나눠준다. 손은 먹고 난 식판을 닦는다. 손은 좀 더 거칠고 차가운 타인의 손을 잡아준다. 이곳의 모든 손은 사랑을 전한다.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비전교회(담임목사 신용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위한 점심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무료급식사역은 비전교회 내 소속된 비전실업인선교회의 재정 후원과 성도들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2009년 3월, 지역 내 위치한 인정구장 공터에 자리를 빌려 시작됐다. 천막을 설치하고 음식과 식기를 옮기는 수고 가운데도 이웃을 섬긴다는 기쁨과 보람의 결실로 1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매주 따뜻한 식사를 나눈다.밥퍼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윤종혁 목사는 매주 밥퍼가 진행되는 날은 음식과 사람이 내뿜는 온기로 따뜻하다며 이웃이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 시설이용불편에 따른 어려움의 호소로 인해 지금은 비전교회 교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무료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밥퍼에 점심을 먹으러 오는 이들은 대부분 노숙인이거나 쪽방에 홀로 사는 노인들이다. 매주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이 찾아온
'the story'를 찾은 꼬마손님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맘 놓고 우아하게 바깥바람 쐬기도 여의치가 않다. 카페에서 모처럼 가진 친구와의 수다시간도 옆에서 지루해하는 아이 눈치에 일찌감치 접고 속상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도 여러 번. 또 그냥 무시를 하고 내버려 두자니 카페나 식당 안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 때문에 주인 눈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엄마와 아이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신개념의 카페가 처인구 마평동에 둥지를 틀었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는 STORY(대표 정삼미)가 바로 그곳이다. 엄마와 아이가 똑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정삼미 대표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삼미 대표(위) 카페+아이들 쉼터 지난 4일 오후3시 처인구 마평동 자이아파트 인근 상가 1층에 위치한 STORY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이들과 엄마들로 까페 안이 가득 차 있다. 키즈까페는 아니고 보통까페랑은 또 다르네라는 생각이 스친다. 특히 공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창가의 풍경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삼미 대표는 아이들 학교가 집이랑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을 가
한선교(한수지) 의원은 지난 2일 MBC 아나운서들이 참여해 베트남어와 필리핀어로 제작한 한국어 시청각교재인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발간, 전국 201개 다문화센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은 126만명에 달하고 있고 그중 결혼 이주민은 지난해 6월 기준 14만4000명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 2000년 200명 남짓한 결혼이주민이 현재는 3만명이 넘어섰고, 필리핀도 7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같은 세상 주관하에 김지은, 하지은, 최대현 아나운서 등 MBC 아나운서가 직접 나서 실생활에 유용한 표현과 한국어 퀴즈, 기초 단어 등 총 16강으로 구성된 DVD 교재를 제작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오전 2012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무식은 용인교육지원청의 2011년 공과를 재평가하여 2012년 교육시책의 발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태석 용인교육장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새해에는 차별 없이 존중받는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세상,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는 세상, 자발적 개혁과 문화혁신이 일어나는 세상, 학생과 교사가 교육의 중심으로 대접 받는 세상인 행복한 교육공화국구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오늘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인성교육의 부재, 소득간 학력 격차등 각종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용인 관내 149개 초중학교 6000여 전교직원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용인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에 적용되는 무상급식과 관련, 경기도 교육청이 예산지원 비율을 제멋대로 산정해 논란이다. 도 교육청 측은 재정자주도와 재정자립도 등을 기준으로 예산지원 비율을 결정했다는 주장이지만, 용인지역에 편성된 예산은 비슷한 재정수준의 인근 지자체와 10%가량 차이를 보이기 때문. 이에 따라 용인시가 도 교육청에서 새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유치원 및 중학교 무상급식 정책을 따르지 않자, 이에 대한 패널티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무상급식 대응지원사업은 각 지자체별 재정자주도에 따라 30~70% 까지 차등 적용하고 있다. 즉, 재정자주도가 높은 지자체에는 지원예산 비율을 낮추고, 반대로 재정상황이 안 좋은 지자체는 높인다는 것. 하지만 도 교육청이 결정한 각 지자체 예산지원 비율을 살펴보면 이 같은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 도 교육청은 재정자주도 91.8%로 도내 1위인 과천시와 성남시(83%)와 수원시(75.1%)는 50%를 부담케 한 반면, 82.7%의 용인시는 60%를 적용했다. 도 교육청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예산지원 비율 원칙을 스스로 무력화 시킨 셈이다. 문제가 제기되자 도
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양육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종합양육지원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2천500㎡ 규모로, 사업비 42억5천900만원이 투입돼 처인구 삼가동 산 2의 3 일원에 건립된다. 센터에는 보육정보센터, 시립어린이집, 영유아프라자, 장난감도서관, 임시탁아시설 등이 들어서며, 보육 관련 정보 수집제공과 재가 아동을 위한 보육서비스, 보육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 등 통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 설계 등의 절차 이행 후 9월께 시설 공사에 착수, 201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문제는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저출산 문제와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은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라며 용인시 종합양육지원센터가 양질의 통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민체감 보육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건립 추진에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이천용인사무소(이하 이천용인 품관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 등 부정유통 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중이다. 오는 22일까지 18일간 실시되는 이번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 9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20여명이 투입됐다. 이번 일제단속은 제수선물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와 정육점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갈비, 한과, 다류, 건강식품세트, 지역특산물 등 선물용품 및 음식점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등이 대상품목이다. 특히, 단속기간 중에는 명예감시원과 함께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 확대 시행내용과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홈페이지 공개범위 확대 내용 등을 홍보한다. 이천용인 품관원 황인석 소장은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간 감시기능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농식품 구입시에는 알권리와 선택권을 행사해 주고 원산지 표시가 의심나는 경우에는 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 .go.kr)로 부정유통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기름값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알뜰주유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29일 처인구 마평동에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싸지 않고 정유사나 주유소, 소비자 누구도 크게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기존 주유소의 반발이 계속되는데다, 자영주유소가 얼마나 알뜰주유소로 전환할지도 알 수 없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가폴(개인운영 주유소)과 정유사 주유소들이 기존에 손에 쥐던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알뜰주유소로 전환할 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알뜰주유소의 실제 값 할인폭도 정부가 예상하는 100원보다 훨씬 낮은 30~40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기름 값 인하 효과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게다가 셀프주유기 가격도 문제다. 일반 주유기가 700~800만원 선인 반면에 셀프주유기는 3000만원을 호가한다. 한 주유소에 넉 대만 설치해도 차액이 1억원에 달한다. 아르바이트 주유원 2명 쓰는 것과 비교해 어느 것이 경제적이라고 딱히 말할 수 없다. 게다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대리점 업주의 자율이라 마진가를 빼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고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간의 판매 가격차가 30~40원 이라면 일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