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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암 확진 자살 40대 구조

용인동부경찰서

   
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신병을 비관해 중학생 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여성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구조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8시 47께 용인동부경찰서에 어머니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고 이아무개(44ㆍ여)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이동면 천리 신원저수지 주변 도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중학생 딸과 함께 차량에 타고있는 상태였으며, 경찰을 발견한 이씨는 차를 몰아 시내로 향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이후 10여분 동안 경찰을 피해 차량을 몰던 이씨는 인근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멈췄으며, 30여분 동안 설득한 끝에 자살소동은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이혼한 이후 두 딸을 홀로 키우다 암 확진판정까지 받자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 모녀가 다시 삶의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