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치

에어로빅, 이젠 지역에선 '스타'

건강도 챙기고 삶의 활력도 되찾고…각종 축제 초청 공연

우리 자치센터 최고/구성동주민자치센터  감초 격 재능기부 활발

“건강에 좋아요. 몸은 말할 것 없고 정신까지... 상쾌한 마음이 오래 지속 된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몸매 가꾸는데 최곱니다.”

“삶의 활력소가 됐어요. 주부로서 가정에 묶여 우울했던 적이 많았지만 사람 만나는 것이 즐거웠고 소통의 즐거움까지 만끽했지요. 우리 수강생끼리는 단합도 잘 되지요.”

 

   
▲ 최정용 위원장
구성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정용)에서 에어로빅을 수강하는 수강생 김 아무개씨, 정 아무개씨 등 이구동성 자랑이 대단하다.

 

구성동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구성동뿐만 아니라 마북동까지 그 대상 주민이 약 8만명이다.

지난 2007년에 시작한 에어로빅은 매 기마다 정원 초과로 A, B, C 3개반으로 각 50명씩 운영하지만 수강하려면 언제나 선착순이다.

이들은 배운 재능은 사용해야 한다는 철칙은 세웠지만 초청받지 못하는 재능도 있기에 더 열심히 즐겼다.

그 결과 매년 열리는 법화산 가요제를 비롯해 포은문화제 등 용인시 축제에 없어서는 안 될 초청 멤버가 됐다.

 

   
장애인 축제에도 초청 받았고 매년 말이면 가족을 초청, 자체적인 공연도 벌인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신바람을 몰고 다니므로 지역 축제에는 단골로 초청돼 공연을 선보인다.

 

구성동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종목으로는 20여가지지만 41개반을 운영할 정도다. 요가나 영어, 서예 등 인기몰이를 하는 종목은 보통 5~6개씩 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강생 못지않게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E-M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원액을 구입, 지금까지 아파트 3개 단지와 결연을 맺고 원액 지원은 물론 활용하면 좋은 점을 홍보하는 한편 정기적인 사용법 교육으로 구성동 환경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나눔 실천에도 앞장선다. 휴경지를 이용한 자치위원들의 감자심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독거노인들에게는 당연한 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밑반찬으로 짠지를 추가했다.

 

지난해 직접 가꾼 무를 절여서 가장 맛있게 절여지는 시기인 3월 말쯤 독거노인 댁을 돌며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했다.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법과 제세동기 사용법 등 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아파트단지를 돌며 찾아가는 교육으로 인기를 모았다.

 

 

   
매년 겨울에는 벼 베기가 끝난 법무연수원 앞 논에 물을 대고 무료 얼음썰매장을 운영했다. 인근 죽전, 동백, 보정동 등에서도 찾아 연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나라사랑에도 모범을 보인다.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비롯해 무궁화동산 운영, 태극기 무료배부 및 헌 태극기 교환 등 바쁘다.

 

   
지역사랑에 이어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사랑은 서귀포시 대천동주민자치센터와 결연을 맺어 백옥쌀을 홍보하고 제주 감귤을 구입, 값싸고 고품질의 귤을 지역주민에게 선사했다. 해가 거듭할수록 인기는 상승하고 있다.

 

최정용 위원장은 “피곤한 기색을 표내지 않고 도와주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있어 모든 사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지역민의 삶에 좋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문화강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